팬더마당/원정산행

'05.5.27~28 지리산

팬더마당 2009. 12. 23. 14:42

'05.5.27~28 지리산 사진

 

힘겹게 올라와 장터목산장 앞에서 꿀같은 휴식중....사진발을 안받아 피했나???누굴까??????

 

장터목에서 촛대봉 넘어 거림골로 빠지는 능선을 향해 한 컷.... 

 

역시 장터목에서 가뿐 숨을 몰아쉬며 갈증을 풀고 있는 문성기 씨의 원앙...서울청 김희진 씨~ 

 

천왕봉을 향하여 오르는 도중 제석봉 초입에 몇그루 무리를 지어 활짝 핀 철쭉~~

 

제석봉을 오르다가 지리산 주능선을 향하여..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반야봉~오래 전에 반야봉에 올라 해넘이를 보다 그 황홀경에 빠져 어두어질 때까지 정신을 뺏겼던 곳, 내 마음을 묻어둔 곳

 

제석봉을 오르는 도중....횡사목 지대....식생 보호를 위해 등반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음

 

횡사목들을 뒤로 하고 .....귀엽고 깜직하고, 이쁘고 상큼하고, 소프트아이스크림 처럼 부드럽고, 솜사탕 처럼 달콤한 우리들의  귀염둥이~~~ㅎㅎㅎㅎ 

 

이쁜 짓~~~~힘든 여정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

 

일반적으로 고사목이라 불리는데도 굳이 횡사목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려주는 안내판. 제석봉은 6.25 직후까지도 아름드리 전나무, 잣나무, 구상나무들로 울창하였던 곳임. 

 

오래전엔 멀리서 제석봉을 바라보면 마치 천왕봉 턱밑에 보기 흉한 마른 버짐 처럼 보였는데...점차 식생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

 

누가 이 횡사목들을 보고 아름답다 말 할 것인가.....처연하기 그지 없는 이들도 점차 쓰러져 가고....이 일대가 황무지가 될 것인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인가는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의 몫  

 

난생 처음 셀카라는 것을.....입을 굳게 닫은 모습이 비장함을 보여주는 후손의 모습인 듯~~~ㅎㅎㅎ

 

앗!!! 첫 번째 사진의 주인공이였군~~~역시 해경 샘도 온 몸에서 비장함이 베어나오는군~~~~~ 

 

무척 지쳐 힘들어 보이는 두 여인..어느덧 산행 시작하여 다섯시간 째가 다 되어가고 ......홧팅!!!

 

제석봉을 지나...통천문을 앞에 두고...드뎌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통천문을 비집고~~~ 드뎌 승천!!!!!!!! 천왕봉에 올랐으니 증명사진부터

 

그 반대편에서 다시 한장....근데 너무 많이 잘렸어~~~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거침이 없는 조망....우리가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 정상 서쪽에 있는 바위에 '천주(天柱)-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음각되어 있듯이, 반도 남녘 최고봉~~~아! 천왕봉

 

천왕봉 정상에서 주능선을 바라보며~~~ 

 

정상에서 증명사진 찍고~~~거침 없는 조망도 즐겼고~~~나머진 밥먹고 합시다!!!

어젯 밤 시간에 쫓겨 부랴부랴 만들었던 유부도시락, 컵라면 몇 개, 과일 몇 조각이었지만 그 어느 성찬보다 맛났던 점심~~정상주도 한 잔!!!

 

맛있게 먹었으니..뒷정리도 깔끔히~~~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치우기에 여념이 없는 묏부리들....너무도 아름다운 모습들~~

 

천왕봉을 내려와..장터목에서 일행과 헤어지고 난 후 연하봉을 오르면서...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제석봉과 그 뒤에 천왕봉~~ 

 

위 사진을 찍은 그 자리에서 성희가 찍어준 성희 사진(1)~~근데....멀 배경으로 찍은거지???

 

위 사진을 찍은 그 자리에서 성희가 찍어준 성희 사진(2)~~원래 나도 저 배경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연하봉을 거쳐 촛대봉으로 내려가는 길.....오른쪽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이어지는 장관이~~

 

촛대봉을 앞에 두고 뒤돌아서 천왕봉을 향해~~저 뒤가 천왕봉인거 아시져???

 

촛대봉에서 왼쪽으로 저 멀리 왕시루봉이, 오른쪽으로 덕평봉, 꽃대봉 등 주능선~반야봉이 오른쪽으로 짤려 잘보이지 않음

 

촛대봉에서 영신봉을 향해...영신봉 아래 세석산장이 보이고~~~ 

 

촛대봉 너른 바위에서 잠시....쉬면서~~산안과장님이 보이는데 요 앞 사진까지 산안과장님이 보이지 않은 까닭은??? 

 

성희와 성희, 이름하여 이(二)성희 

 

촛대봉에서 세석평전으로 내려가며~~울긋불긋하게 보이는 것이 연분홍 철쭉무리. 바래봉 철쭉과 색갈이 완죤히 다르죠??

 

두번 째 셀카, 아~~항...저 표정이 평상시 내 얼굴 모습이구나~~~얼릉 고쳐야지 ㅋㅋㅋ

 

세석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양 옆으로 철쭉 군락지~~ 

 

세석고원 언덕받이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산상화원....겨울철에는 엄청난 적설량으로 인해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한 곳~~세석 

 

아니~~~왠 진달래가??? 긴가 민가 했는데 정말로 진달래 마져~~~

영신봉 아래 .....세석산장이 고원에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음

 

세석산장 앞에서 네 남자~~~앞에서 산안과장님과 이송범 선생 사진이 보이지 않았던 까닭은 어찌나 빠른지 사진에 담을 수 없었기 때문... 

 

세석에서 하산하여 너덜지대를 지나 폭포 비슷한 곳에서 

 

이날 마지막 사진...계곡 하산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는 형편이었으나 계곡사진을 하나라도 남기기 위해~~그냥 대.......충

 

 

 

이어서 현주생각 

 

제석봉에서 ..조금 지친듯합니당

 

너무 멋진 나무를 보았지요...백무동 올라가는길에서~ 

 

백무동 계곡 이쁜 오솔길~

 

장터목 올라면서 멋진 풍경 담아 봤지요

 

이히~과장님 멋쟁이! 앞의 가방은 해경쌤거 ...기사도 정신!얍!!

 

장터목을 눈앞에 두고~나무 사이로 보이는 장터목 산장의 지붕~

 

산안과 조과장님~ 산 사나이가 여기 또 계신답니당... 

 

제석봉에서...처음 봤을 때 나무가 왜 저렇지 했는데 다 이유가 있던군요~

불쌍하게도..인간들 때문에 말이지 말이지..저리 됐다네여

 

양쪽에 핀 철쭉을 넘어 멀리 보이는 지리산 능선 능선~

 

제가 지리산을 잘 몰라서리...저 건너편은 어딘지 잘 모르겠슴니돠~

 

백무동에서 장터목 올라가는 길목에서 멀리 본 풍경~

 

보기만 해도 겁이 나네여..저기를 어떻게 올라 갔을꼬...

천왕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리가 천왕봉에 왔다는 증거 사진!!!크악~

 

 

(이쁜 철쭉 구경하세여)

 

 

 

 

 

 

 

 

잉꼬 부부의 모습~옆에 꽃이 죽어 뿌리네..끼약~~~~~~~~!!

 

산안과 권혁동 감독관님~ 멋지네여...(배경이 좋으니깐 흐흐흐~)

 

감독과 문성희 감독관님~~~ 지리산에 왔다는 증거를 남겨야 한답니다.

사진사가 좋아서 사진이 쯩말 잘 나왔네여.....

 

관리과 전종민 팀장님...

 

별루 안 지쳐 보인단 말이죠~~

 

오해경쌤~~ 힘들었을텐데...담부턴 아침은 피해야 할 듯 하네여...

 

제석봉 올라가는 길...마치 목장길 따라에 목장길 같죠. 소는 없답니다~ 

 

  

지리산 산행(5.27~28)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지리산이 유명한 이유가 다 있더군요.

웅장하고 깊은 맛이 있고...조금은 지루하긴 하지만..

처음 가 보는 지리산은 첫 느낌은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여.

전날 밤  밤길을 달려 피곤한데도 열심히 천왕봉 정상까지 올라간 것도 너무 멋진 일이였던 거 같아여.

산속에서 구워먹은 삼겹살도 너무 맛있었구여..

ㅋ 계곡물 흐르는 옆에서 과장님하고 여러 동료분들하고 한 공공칠빵도 넘 넘 잼있었답니다.

이번에도 좋은 추억 만들었어여..

 

다음 산행을 기대하며....................................................(사진 임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