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24 불암산 인공등반
'10.4.24 오전 8시20분 상계역 1번 출구에 도착했습니다.
미니가 서두르는 통에 약속시간보다 40분 먼저 도착했네요.
출구에서 고주몽님을 만납니다. 고주몽님은 멀리 부천에서 오시는데 항상 일찍 나오십니다.
잠시후 산안개 대장님과 엄지님이 모습을 보이시고, 부겐빌라, 혜진이, 보디가드, 해담솔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불암산 부꺼비 바위와 102암장에서 볼트따기, 쥬마링과 같은 인공등반을 연습하는 날입니다.
앞으로 등반 중에 부딛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인공등반 교육인 것이죠.
상계역을 출발한지 약 1시간쯤 지나 불암산 두꺼비 바위 앞에 도착하여 장비들을 착용합니다
바위에 붙기 전에 나무에 슬링줄을 걸어 놓고 볼트따기 기초교육을 합니다
처음 받는 인공등반 교육에 긴장하는 모습인데요,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네요
제가 맨 먼저 실전에 들어갑니다.
볼트 하나하나에 퀵도르를 설치해가며 차분하게 오릅니다
오버행 구간에서도 자세를 흩트리지 않고 잘 올라갑니다.
맨 먼저 첫번째 시도인데도 깔끔하게 완등을 하고 내려오네요
옆에서는 미니가 쥬마링을 익히고 있습니다
쥬마링을 하는 미니 얼굴에 힘든 표정이 역력하네요
쥬마링을 마치고 볼트따기에 도전합니다. 이에 앞서 보디가드, 고주몽님, 엄지님, 혜진이 도전했으나 실패를 했답니다
제대로 자세를 갖춰가며 애를 쓰는데 힘이 부족하군요
완등하기가 힘든가 보군요
미니도 완등에 실패하고 그냥 내려 오네요
제가 두번째 시도를 합니다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더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등반은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관건인가 봅니다
이젠 제가 등반자 빌레이를 보고 있네요
선등빌레이든 후등빌레이든 잘 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저도 쥬마링을 익히고 있습니다
점심은 먹고 해야죠
점심을 먹고 또 시작합니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 반복 교육을 시키네요. 대기하고 있는 이들은 등반자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명을 받으면 화들짝 놀라네요
엄지님이 몇 번째 시도 끝에 성공을 하고 제가 위에서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미니가 계속 오버행 하강을 연습하고 있네요
볼트따기 교육을 마치고 제가 마지막으로 인공등반을 하면서 퀵도르 등 장비회수를 합니다
세번째 시도하기 때문에 동작이 조금 전 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마지막 볼트에 슬링을 걸고 일어서면 됩니다
세번째 성공을 하고 픽스를 해두었던 자일과 카라비너를 회수합니다
장비 회수를 다하고 확보자가 저를 내려 주고 있습니다
볼트따기와 쥬마링, 오버행 하강 등 교육을 마치고 102암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옆에서는 산울림 대장님, 하얀등대님 등이 볼트따기 인공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미니가 인수봉 비둘기길 등반시 필요한 볼트따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등반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아주 열심히 연습합니다
저런 자세가 다른 분들에게 차분하게 잘 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윤가 봅니다
미니가 진달래꽃이 활짝 핀 곳에서 슬링에 발을 걸고 일어서는 것을 연습합니다
다른 사람이 교육 받는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네요
102암장에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배낭에 주자 한동을 넣고 그 위에 주자를 한동 또 들쳐 멨네요
오늘 인공등반 교육을 마치고 내려가는 모습이 보무도 당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