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30 삼각산 노적봉-만경대
'10.5.30(일) 9시15분쯤 만나는 장소인 북한산성 시인의 마을 앞에 하늘등대 대장님과 함께 도착합니다.
7211번 버스를 타고 삼천리골 입구에서 내려 백화사버스 정류장에서 북한산성입구 가는 버스를 바꿔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등대 대장님이 나를 보고 차를 세우는 바람에 동승하여 함께 오게 된 것입니다.
이미 약속 장소에는 많은 대원들이 나와 있고, 루체님이 잠시 후에 마지막으로 니은님이 도착하므로써 전원이 모였습니다.
이어 등대 대장님이 오늘 등반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오늘은 노적봉에 오른 후 병풍암으로 이동하여 만경대 정상까지 오른 다음 북한산성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됩니다.
등반을 처음 시작할 때 복장과 지금 복장은 많이 달라졌지요
노적사를 지나 호젓산 소롯길로 접어 듭니다. 걷기에 참 편안한 길이군요
주춧돌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곳으로 보아 옛날 절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너른 공터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에 앞서 등대 대장님이 등반 순서를 얘기하고 있네요
등반을 시작합니다
쉽고 편안한 길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누룽지 모양을 한 바위 끝을 잡고 오르네요
미니님이 자일에 등강기를 걸고 크랙을 따라 오르네요
이 길은 노적봉 오르는 쉬운 길 중에 하나입니다
등대 대장님이 노적봉 정상 아래 슬랩에서 저에게 선등을 하라고 하여 선등빌레이 없이 슬랩을 오릅니다
여기만 오르면 노적봉 정상까지는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슬랩이라서 발을 펴고 서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어휴~~~다 올라왔네요
노적봉 정상 아래까지 자일을 메달고 가서 안전한 곳에서 자일을 사립니다
자일을 사려 목을 걸고 노적봉 정상에 도착하여 마침 사진을 찍고 있는 혜진이님과 똑 같은 자세를 취해 봅니다
저랑 같이 부부가 함께 등반을 하는데 오늘은 혼자네요
정상에서 기념사진은 상식이지요
미니님도 앞서 노적봉 정상에 섰네요. 저 바위가 유명한 나폴레옹모자바위군요
미니님이 노적봉은 처음이군요
노적봉 정상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노적봉은 동봉과 서봉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노적봉을 내려와 용암봉을 거쳐 만경대로 오르기 위해 주능선을 따라 용암문 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용암문 아래 공터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등반을 시작해야지요
만경대 릿지 곳곳에 이런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피아노 바위를 우회합니다. 피아노 바위는 지난 등반에서 지났던 길입니다
왼발을 바위벽에 붙이고 난 후 오른발을 차고 일어서야 합니다
오늘 등반에 참가한 여성들입니다. 루체님만 빠졌군요
제 뒷편으로 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이 흐르네요
엄마바위도 우회하고, 뜀바위도 우회하여 빠르게 이동합니다
한 명씩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정체가 되는 곳이지요. 제가 사진 위쪽 바위 위에서 내려서는 모습이 보이네요
슬립을 먹으면 발목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자일을 깔아 줍니다
앞서 통과한 대원들은 트레버스 구간을 지나고 있네요
저는 대원들이 다 통과한 난 다음 자일과 장비를 뜯어 앞으로 전달하고 확보없이 내려갑니다
만경대 정상 아래 마지막 벽을 오르는 곳에 모여 있네요
공단 직원이 지켜서 있는 가운데 만경대 아래 벽을 오릅니다
장비없이 다니다 추락하게 되면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철제 난간을 세워놓았네요
그렇지만 홀드가 좋아 오르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만경대 정상 아래 마지막 마디를 오르는 중입니다. 다른 대원들은 우회를 하고 몇몇만 붙었군요
크랙으로 들어가지 않고 날등을 타고 올라야 합니다
고도감이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저곳을 안고 돌아 발을 딛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만경대 정상에 두번째로 섰습니다. 백운대 정상에 등산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인수봉에도 루트마다 클라이머들이 붙어 있구요
헬멋 틈새로 스카프를 빼내 뿔을 만든 제 모양새가 멋지지 않나요?
위문을 지나 북한산성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가 다 된시간입니다
계곡을 만나 탁족을 합니다
탁족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 주겠지요
향나무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향나무집에서 나와 등대 대장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7시반이라서 주변이 어두어지기 시작합니다
향나무집을 나서면서 오늘도 무사히 등반을 마쳤다는 생각에 안도합니다.
다른 대원들은 향나무집 승합차를 이용하여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까지 내려갑니다.
여기는 6.2(수) 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노적봉 뫼우리길을 오르기로 했기 때문에 며칠 후에 다시 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