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당/암벽빙벽

'09.12.27 쪽두리봉-향로봉-비봉 릿지

팬더마당 2009. 12. 27. 23:09

12.27(일) 09:30경 7211번 버스는 나를 불광역에 떨궈줬다.

지하철역사 안으로 들어가 2번 출구에서 일행을 찾았으나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10분쯤 지나 보디가드님이 보이고 조금 후에 산안개 대장님과 엄지님 등 다른 일행들이 들이 닥친다.

지중해님, 쎈돌님, 상큼님, 지산님, 시나브로님, 고행님, 솔담님, 거북이님 등 오늘 처음보는 사람들과 대충 수인사를 나누고 역사를 빠져 나왔다.

오늘 산행은 용화1공원지킴터를 들머리로 해서 족두리봉(수리봉)과 향로봉을 거쳐 비봉을 오른 후 구기동으로 나올 예정이다.

 

산행들머리 맞은 편에 상춘대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10:11) 

 

큰 길에서 오늘 산행들머리로 들어선다(10:11)

 

주택가를 우측으로 돌아 2~3분 올라가면 용화1공원지킴터를 거쳐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10:14)

 

용화1공원지킴터를 지난다(10:16)

 

이제 족두리봉에 오르기 위해 장비를 갖추고 있다(10:25)

 

산안개님이 선등으로 등반을 시작한다(10:36)

 

슬랩을 오르고 뒤에서는 자일을 사리고 있다(10:58)

 

족두리봉을 향해 계속 오른다. 예전에는 장비없이 오르던 길인데~(11:00)

 

맞은 편 암장

 

족두리봉을 앞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11:05)

 

족두리봉에 올랐다. 장비를 갖춘 모습이 어색하다.(11:15)

 

 

 

비봉 넘어 삼각산을 향해서 주능선이 이어진다

 

서울서남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족두리봉을 우측으로 돌아 자일을 잡고 슬랩을 내려간다(11:35)

 

내려와서 뒤에 따르는 일행(11:36)

 

우리를 포함하여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내려섰다(11:44)

 

향로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11:45)

 

향로봉을 200미터 앞두고 지나온 족두리봉과 능선(12:00)

 

향로봉이 앞에 섰다

 

향로봉 오른쪽으로 돌아 오른다

 

향로봉에 오른지 20여분이 지났다(12:20)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쉰다. 맞은 편 바위(12:25)

 

향로봉에 올랐다(13:04)

 

뒷쪽에 리지가 이어진다.

 

 

오늘 마지막 목표인 비봉이 가까이 보인다

 

리지를 이어 간다(13:07)

 

날씨가 흐려진다(13:13)

 

눈발이 점점 굵어진다(13:33)

 

이런 기상 상황에서는 도저히 비봉에 오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기로 한다(13:56)

 

비봉탐방지원센터에 내려섰다(14:19)

 

이북5도청으로 내려간다(14:26)

 

비록 예고됐던 강설로 인해 비봉을 놓쳤지만 눈발 속에서 멋진 산행을 했다.

구기동으로 내려와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 북새통을 이룬 장모님 해장국집에서 뒷풀이를 했다.

솔담님이 수육, 술국, 두부김치 등 맛있는 식단을 꾸려 아주 값싸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눈발속에서 헤어졌다.

구기동 입구에서 7211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30여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세검정 쪽으로 내려가 다른 버스(153)를 타려고 내려갔는데 북악터널 방향이 눈길에 차량들이 꼼짝을 하지 못한다.

차량으로 북악터널을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해 보여 경복궁역으로 내려와 전철로 귀가했다.

저녁 7시가 다된 시간이다.

 

아래 사진은 카페에서 퍼 담은 내가 들어 있는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