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당/원정산행

'10.7.11 검봉산

팬더마당 2010. 7. 12. 14:55

'10.7.11(일) 오전 8시 과천정부청사 3동 앞에서 '산과 벗'을 만나 팔봉산으로 향합니다.

7월 정기산행인데 비가 온다고 하여 걱정이 좀 됐지만 일기예보로는 강우량이 많지 않고 오전에 비가 그친다고 하여 조금은 안도를 합니다.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데 어제와는 달리 정체되지 않고 잘 빠집니다.

 

홍천강가 소로에 차를 세워 놓고 팔봉산 등산로로 접근해 갑니다. 예전과 다르게 팬션이나 가게 등이 곳곳에 들어서 있어 몰라볼 지경으로 바뀌었네요 

 

팔봉산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시켜 놓고 1봉으로 오르는 폐쇄된 등산로로 접근하려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비가 와서 출입을 통제한다며 다짜고짜 올라가지 못하게 막는군요. 일단 그곳에서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붙어 올라가는데 아까 그 사람이 스쿠터를 타고 달려와 또 막는군요.

우리는 팔봉산 등산을 포기하고 강촌에 있는 검봉산으로 향합니다. 

강촌에 도착하여 무료주차장을 찾아 차를 세워 놓고 산행에 나섭니다

 

상가들 사이에 난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강선사 오르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강선사가 중턱에 자리를 잘 잡았군요. 예쁜 산사 같은데 그냥 스쳐 지납니다

 

강선사 앞 갈림길에 안내표지가 서있네요

 

들머리가 뚜렷하지 않고 희미 하군요. 비마저 오락가락하여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합니다

 

영수가 오랜만에 참가를 하고 상은 총무는 지리산 종주 이후 산행을 잘 한다고 하던데 역시 그렇군요

 

능선에 붙기 직전 안간힘을 다합니다

 

강선봉 오르는 능선에 오르니 조망이 좀 있네요

 

비가 추적추적 내려 우의를 입고 있네요

 

잠시 쉬고 운행을 시작하려는데 비가 멈추네요

 

강선봉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습니다.

 

나무들로 주변 경관을 볼 수가 없네요 

 

강선봉을 내려가는 길입니다

 

표고차가 높지 않은 잘 닦인 편한 길을 운행합니다

 

검봉 정상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군요

 

일단의 등산객이 올라와 정상석을 앞세우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두 장을 박아 주는 것이 관행인가 봅니다

 

차 안에 두고온 삼겹살이 상할까 걱정되어 운행거리를 단축합니다.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당초에는 문배마을 방면으로 하산하여 구곡폭포를 보고 내려가려고 했지요

 

구곡폭포 주차장에 내려서기 전입니다

 

돌에 이끼가 늘어 붙어 조금 미끄럽습니다

 

주차장에서 강촌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북한강변에 자리를 펴고 삼겹살을 굽네요. 불판은 미쳐 준비해오지 않아 근처 마트에서 15,000원을 주고 삽니다

 

모처럼 강가에서 고기를 구어 소주를 곁들이 꽤나 먹어댑니다 

 

준비해간 소주 4병을 다 들고 부족하여 2병을 더 사 마십니다 

 

상은 총무가 오이 조각을 물고 재밌는 표정을 짓네요

 

영수 표정도 밝구요

 

거나하게 취해 차량으로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올라갈 때는 황 소장이 운전을 하기로 하여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과천청사에 무사히 도착하여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산행도 좋았구, 강변에서 보낸 시간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