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0 살레와 암장
'10.7.30 오후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살레와암장을 찾았습니다.
오전에 건강검진을 마치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인공암장을 경험해보려고 찾아온 것입니다.
약 12미터 높이의 살레와암장에는 두, 서너팀이 자리를 잡고 쉬어가며 등반 중입니다.
살레와암장에 도착하여 산안개 대장님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총알같이 달려오시네요.
제가 인공암장은 처음인데다 너무 서두르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는가 봅니다.
외벽에 붙기 전에 기본기부터 습득을 합니다.
이제 리딩방식으로 외벽을 오릅니다
오버행 부분에서 몇 번을 시도했으나 결국 오르지 못하고 하강을 합니다. 꽤나 오래된 어깨 통증이 오버행을 극복하지 못하는군요
미니님이 선등빌레이를 보고 저는 톱로핑방식으로 다시 오르며 퀵드로를 회수합니다
이번에도 오버행에서 실패를 합니다
미니님이 오릅니다
미니님도 오버행을 오르지 못하고 하강을 하는군요
다시 도전을 합니다
결국 두번째도 해내지 못합니다
세번째 같은 루트를 오릅니다
아까보다는 조금 더 올라갔네요
루트를 바꿔봅니다. 어깨 통증은 이미 상당 기간 계속되고 있구요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계속 오름짓을 하고 있지만 뜻한 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군요
표정이 한결같이 어둡습니다
손에 잡히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이번 인공암장에 붙어본 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나는대로 인공암장에서 발딛기와 중심이동 등을 반복적으로 습득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