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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소토왕굴 암장

팬더마당 2010. 8. 26. 19:54

소토왕골 암장 


소토왕골 암장은 노적봉 서쪽 소토왕골에 있는 폭 250미터, 높이 80∼150미터의 암벽이다.
루트 개척은 청악산우회에서 96년에 시작해서 98년에 완성했다.

다른 설악산의 암장에 비해 접근이 빠르고, 난이도가 높지 않아 성취감과 고도감,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대상지다.

특히 등반 후 노적봉 '한편의 詩를 위한 길'을 등반한 다음 하강할 수 있기 때문에 훈련 등반대의 연장 등반 대상지로 적합하다.  그리고 바위면에 홀드가 좋아 개척 가능성이 아직 많다.


암장 개요
암장은 계곡을 위로 바라볼 때 왼쪽에 서 있고, 폭 250m에 높이는 아래쪽이 80m 윗쪽이 150m로
위로 올라갈수록 높아진다.

암장 상단부에는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형성되어 있고,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편이다.

암장의 경사도는 75도에서 90도 그리고 부분적으로 오버행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보기보다는 힘들고 어렵다. 개척한 8개의 루트는 암장을 바라볼 때 왼쪽, 즉 아래부분이고 , 오른쪽 벽의 거칠고 험한 부분은 아직 개척하지 않았다.

 

접근로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교를 건너 150미터쯤 가면 오른쪽으로 소토왕골 들머리가 나온다.

소토왕골을 20분쯤 올라 왼쪽의 계류를 너머에 바위가 보인다. 물을 건너 5분쯤 가면 암장이 있다.

 

어프로치
이 암장은 노적봉에서 북북서로 방향으로 벋어 내린 능선의 하단부를 이루는 암벽으로 소토왕골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교를 건너 비룡폭포와 토왕골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5분쯤가다보면 오른쪽에서 흘러내려 오는 계곡이 바로 소토왕골이다.

진입로는 철다리 전후에 나있다. 좁은 길을 따라 야영터을 몇 곳 지나며 15분쯤 오르면 계곡이 오른쪽으로 짧게 휘어졌다가 다시 오르는데 이곳을 지나면 바로 소토왕폭(원래명칭 : 국사대폭)으로 향하는 오른쪽의 지계곡 초입(완경사폭)을 만나는데, 이 곳 전면에 암장이 펼쳐져 있다.

 

등 반
이곳의 바위형태는 설악산의 일반적인 모습과 다르다.

뚜렷한 크랙이나 침니는 없고, 전체적으로 주름과 요철이 심한 페이스이다.

다양한 포켓홀드가 매우 많고 , 간간이 짧은 슬랩과 크랙도 있어 다양한 홀드의 전시장과도 같다.

완력보다는 균형감각이 더 중요하게 사용된다.

8개의 루트 전 구간에 스테인레스 스틸 볼트를 사용했고, 확보, 하강지점에는 2-3개의 볼트가 슬링으로 연결되어 있다. 
볼트의 간격은 2-4m, 중간 중간에 구멍 혹은 기둥바위에 슬링이나 로프를 묶어 놓은 런닝 빌레이
포인트도 있다.

8번째 루트인 '낙화유수'에는 등반자가 때로는 암각이나 나무에 슬링을 걸어서 확보지점으로 사용할 때도 있고, 프랜드를 사용할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