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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심한 남편 이야기
팬더마당
2010. 9. 2. 14:13
- 나는 매일 10시간 이상 열심히 일 하는데,집사람은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다음날 아침 남편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애들을 깨우고,옷을 챙기고, 밥 먹이고,
남편 출근 시키고,


세탁물을 거두어 빨래하고,
이불개고 쓸고 닦고 돌아가며
집안 청소를 하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림질을 하였다.

- 좀 있다가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간식 먹이고 숙제하라고 실갱이를 벌리고는
잠시 TV를 보며 숨돌리는데
벌써 저녁준비 시간이 되었다.

- 그래서 또 허겁지겁 쌀 씻고 고기 저미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저녁준비를 정신없이 하였다.
저녁 먹은후에 설겆이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 넣고

- 애들을 잠자리에 재우고 나니 벌써 밤 11시가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끝나지 않았다 !!??

- 그녀는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고 매일 하듯이
남편의 요구대로 사랑을 열심히 해야 했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기도 하였다.

- "제가 정말 멍청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 일을 너무 모르고
질투하고 말았습니다.
제발 소원하오니,
저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당장 남편으로 돌려 주십시오."
그러나, 빙긋이 웃으시며
"이사람아 그건 안 되느니라" 그리고는 계속 말씀 하셨다.

- "어제 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남편으로 돌아 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 넌 어제 밤에 그만 임신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 !!! ㅎㅎㅎ"
- 워쩐데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