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당/암벽빙벽

'10.1.9 불광대슬랩

팬더마당 2010. 1. 10. 02:14

오늘(아니 이젠 어제 였네요) 산행일정이 네개나 겹쳤습니다.

친구들은 수지쪽에서 광교산 오르자고 번개를 첬구요, 산마클럽은 은퇴하는 풍뎅이님을 위해 새해 기념산행을 하고 술 한잔 하자고 하구요, 직원들에게는 이미 지난 주에 1.23 한라산 산행 전에 준비산행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얘기해놓았던 터입니다.

 

고민 끝에 마눌과 함께 하기로 먼저 약속을 했던 불광대슬랩 설릿지에 나섰습니다.

직원들에게 얘기했던 한라산 준비산행은 일욜로 미뤄놓고 다른 일정은 너무 멀고 뒷풀이에 참석한다는 이유를 대고 서운하지만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 앞에서 정릉 방향으로 이동하여 7211번 버스를 타고 연신내역에서 하차를 한 후 3번 출구로 들어섰는데 해담솔님만 보이네요.

잠시 후에 산안개 대장님과 엄지님이 독바위역에 있다가 오는 중이라며 모습을 보였습니다(공지에는 분명 연시내역이라고 올려 놓고서는 독바위역에 내리신 것이지요 ㅎㅎㅎ)

보디가드님은 열차에서 내려 급하게 화장실에 들러 일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얘깃거리로 충분했습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에 들어섰습니다. 옆으로 오산슬랩이랍니다(10:33)

 

백구가 우리를 반기네요~~

 

10여분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꽤나 보입니다(10:43)

 

선림공원지킴터 앞에서 산객들이 산행 채비를 갖추고 있네요(10:48) 

 

지난 주에 산행을 했던 기자촌능선이 왼쪽에서 함께 하네요~~

 

 불광대슬랩에 오르기 위해 접근 중입니다(10:53)

 

눈길이 참 좋습니다(10:55)

 

불광대슬랩에 붙기 직전입니다(11:03)

 

드뎌 불광대슬랩을 오릅니다(11:08)

 

우리 앞에 올라간 사람들이 있었네요(11"08)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신 대장님을 박았습니다(11:11)

 

슬랩에 서서 포즈를 취합니다. 뒷쪽으로 은평뉴타운 공사장이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서 있네요(11:12)

 

불광대슬랩이 계속 이어집니다(11:16)

 

설경이 죽여 줍니다(11:17)

 

불광대슬랩을 지납니다(11:18)

 

눈덮힌 바위 너머 향로봉이 보입니다(11:21)

 

멀리서 찍은 사진이 설사면과 어우러져 참 보기 좋습니다(11:21)

 

오늘도 대장님 항상 그랬듯이 사진 찍어 주시느라 바쁘시네요(11:22)

 

대슬랩을 지나 계속 이동 중입니다(11:44)

 

이 길을 차마고도라고 한답니다. 옆으로 경사가 가파릅니다(11:56)

 

수리봉을 당겨 보았습니다(11:56)

 

차마고도, 이름처럼 긴장감이나 고도감은 떨어집니다(11:56)

 

포금사정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12:03)

 

포금사정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샘이 보이네요(12:11)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저 술을 마시면 1분후에 느낌(?)이 온다는 전설의 술이라네요(12:20)

 

벌써 컵라면을 비웠군요(12:30)

 

따뜻한 양지녁이라 날씨 마저도 분위기를 포근하게 하네요

 

이런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지난 기자촌능선에서 시작하여 내려갔던 비봉남능선이 뚜렷합니다(12:43)

 

삼각산집 삼겹살 보기에도 맛있어 보입니다(13:41) 

 

사진기 앞에서 대장님과 엄지님의 저런 포즈가 넘 자연스럽습니다

 

이제 시작이라 소주병이 보이지 않는군요~~~일어설 때 보니까 빈병이 7, 8개는 보이던데요~~~

 

보디가드님과 해담솔님이 마주 앉았네요

  

 미니님이 엄지님과 마주 앉아 담소 중입니다(13:43)

 

저 벙거지 모자 맘에 들지 않는다고 난리를 부립니다. 그렇게 보이십니까??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雪 리지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도 짜릿한 뒷끝이 남아 있는 오붓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