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당/암벽빙벽

'11.10.2 인수봉 변소금지-크로니길

팬더마당 2011. 10. 4. 16:51

'11.10.2(일) 07:40경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늘도 인수봉을 등반하는데 등반자가 10명이군요.

회장님, 인오, 민건은 거룡길을 대욱, 준기, 평식 형은 동양길을 윤 대장과 나, 민희, 성화는 변소금지를 올른 후에 상황을 봐서 길을 찾기로 하고 어프로치를 시작합니다.

20여분쯤 지난 후 하루재에서 배낭을 풀어놓고 가쁜 쉼을 몰아쉽니다.      

 

민희와 성화가 인수 남동면을 향해 발걸음을 떼고 있네요.

 

윤 대장이 변소금지 첫 마디를 오릅니다.  

 

아래에선 제가 세컨을 보며 윤 대장을 확보하고 있군요.

 

윤 대장이 등반을 하면서 어느 루트로 오를까 길을 찾아보는군요.

 

변소금지를 두 마디로 끊고 윤 대장, 성화랑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성화의 후등확보로 민희가 올라오고 있구요.

 

안정된 자세로 5.9 슬랩을 가볍게 오릅니다.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까다로운 슬랩인데 여유까지 부리는군요.

 

민희도 마디를 끊고 성화랑 얼싸안았네요.

 

우리는 크로니길을 가기로 하고 왼쪽으로 이동을 하여 크로니길 여섯 번째 마디 출발점에서 등반을 이어갑니다.  

 

옆에선 동양길팀이 등반을 하면서 우리 쪽을 향해 사진을 찍었군요.

 

크로니길에 우리 말고 두 팀이 더 붙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새치기한 꼴이 되었군요.

 

크로니길 여덟 번째 마디 확보점에서 마지막 마디를 등반하려는 모습이 다른 산악회 회원의 사진기에 담겨 있습니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크랙입니다.

 

민희가 마지막 아홉 번째 마디를 끊었네요.

 

인수봉 정상에 섰는데 거센 바람으로 인한 한기를 막으려고 몹시 움추러든 모습들입니다.  

 

서둘러 하강을 합니다. 하강포인트에 서있는데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하강자일이 날아다닙니다.

 

하산까지 마치고 하루재를 넘어서는 민희. 오후 6시11분입니다.

 

오늘이 마침 저랑 민희가 바우사랑에 몸을 담근지 만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 뒤풀이 비용은 저랑 민희가 치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