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마당/우리노래

배반의 장미 / 엄정화

팬더마당 2010. 3. 23. 11:01

  

 

 

배반의 장미 / 엄정화

 

처음부터 내겐 없던 거야 사랑이란 작은 여유도

그래서인지 난 너무 쉽게 너의 눈빛 속에 빠진 걸

길어버린 머리 자르고서 눈물 맺힌 나를 보았어

거울 속의 나는 이제까지 꿈을 꾼 듯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 번도 원한 적 없어

기억 하렴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 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 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 모른 채 넌 웃고 있니 후회하게 될 거야

지쳐있던 나의 영혼조차 누군가를 기다렸나봐

너의 따스함에 너무 쉽게 나를 잊었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 번도 원한 적 없어

기억 하렴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 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 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 모른 채 넌 웃고 있니 후회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