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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Hamilton / Joan Baez
팬더마당
2010. 3. 23. 12:36
Mary Hamilton
- Joan Baez
Word is to the kitchen gone
And word is to the hall, And word is up to Madam the Queen And that's the worst of all, That Mary Hamilton's born a babe to the highest Stuart of all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은 퍼져나갔고, 마침내는 여왕의 귀까지 들려지게 되었죠 그건 최악의 상황이었어요 그 소문은 메리 해밀턴이 스튜어트왕가의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었어요.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tell to me, What thou hast done with thy wee babe I saw and heard weep by thee?"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서 내게 말해주려므나 네 갓난아기를 어떻게 하였느냐 나는 네가 우는 것을 보았단다 "I put him in a tiny boat, And cast him out to sea, That he might sink or he might swim, But he'd never come back to me." 내가 낳은 갓난아이를 내 손으로 작은배에 태워서 바다로 떠내려 보냈지요 바다에 빠져죽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살아났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come with me; There is a wedding in Glasgow town This night we'll go and see." 일어나거라, 일어나거라 메리 헤밀턴아 일어나 함께 가자꾸나 글래스고우에서 결혼식이 있단다 오늘밤 나와함께 결혼식을 보러 가자꾸나 She put not on her robes of black, Nor her robes of brown, But she put on robes of white, To ride into Glasgow town. 나는 검정 예복을 입지도 않았고 갈색 예복도 입지 않았어요 하지만 나는 글래스고우로 가려고 하얀 예복을 입었어요 And as she rode into Glasgow town, The city for to see, The bailiff's wife and the provost's wife Cried, "Ah, and alas for thee." 그리고 내가 결혼식을 보려고 글래스고우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들마다 탄식하며 말했어요 이 결혼식이 네 결혼식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Ah, you need not weep for me," she cried "You need not weep for me; For had I not slain my own wee babe This death I would not dee."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라고 난 울면서 말했어요 나를 위해 울 필요 없어요 내가 낳은 갓난아기를 죽이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죽지 않아도 되었을테니까요... "Ah, little did my mother think When first she cradled me, The lands I was to travel in And the death I was to dee." 내가 태어났을 때 나의 어머니는 내가 이 나라에서 방랑만 하다가 이렇게 죽게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하셨죠 "Last night I washed the Queen's feet, And put the gold on her hair, And the only reward I find for this, The gallows to be my share." 어젯밤 나는 여왕님의 발을 씻겨드렸죠 머리엔 금관을 씌워드렸고요 하지만 그 대가로 내게 돌아온건 단두대에서 죽게되는 것이었죠 "Cast off, cast off my gown," she cried, "But let my petticoat be, And tie a napkin 'round my face; The gallows I would not see." 내 가운을 벗겨버리세요 라고 난 외쳤어요 하지만 속치마는 남겨두세요 그리고 수건으로 내 얼굴을 가려주세요 단두대를 보고싶지 않아요 Then by and come the King himself, Looked up with a pitiful eye, "Come down, come down, Mary Hamilton, Tonight you'll dine with me." 그때 임금님이 바라보면서 말했어요 내려오너라, 내려오너라 메리 해밀턴아, 오늘 밤 나와함께 저녁을 같이하자꾸나 "Ah, hold your tongue, my sovereign liege, And let your folly be; For if you'd a mind to save my life You'd never have shamed me here."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존경하는 전하 그러시면 바보가 되실 뿐입니다 진정으로 나를 살려주시려 하셨다면 내가 이렇게 조롱거리가 되게하지 않으셨을거니까요 "Last night there were four Marys, Tonight there'll be but three, There was Mary Beaton, and Mary Seaton, And Mary Carmichael, and me." 어젯밤까지는 4명의 메리가 있었는데 오늘밤엔 3명만 남게 되겠죠. 그 4명의 메리는 비이튼, 씨이튼 카마이클 그리고 바로 나 였었어요 --------------------------------------------------------------------
메리 해밀튼(Mary Hamilton). 스코틀랜드의 한 여왕을 모시던 시녀 메리 해밀턴의 기구한 삶을 그린 노래로, '네 명의 메리'라는 뜻의 The Four Marys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이 노래의 주인공인 메리 해밀턴은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스코틀랜드 왕 눈에 띄어 그의 아이까지 낳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왕의 미움을 살까 두려워 그 아기를 바다로 떠내려보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젊은 나이에 단두대 위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스코틀랜드에서 16세기경부터 전해져내려오는 구전 가요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많지만,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실화는 아니라구요. 이 노래 Mary Hamilton은 여러 가수에 의해 불려졌지만 조운 바에즈 버전이 특히 유명한데요. 바로 앞서 소개한 Donna Donna와 함께 그녀의 데뷔 앨범 Joan Baez에 수록됐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