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의 기울기와 풍경이 사뭇 가을빛을 닮아가는 날!
거리의 민망한 옷차림들을 모아서 한번 올려 봅니다. ㅡ 옷차림이 이게 뭐야? ㅡ
잘빠진 여성들은 몸매자랑을 하고 싶겠지요.
그러나 가릴 곳만 가린 반나체지 이게 옷 입은 겁니까?
그리고 노브라 맞지요? 젖꼭지가 톡 튀어나온 걸 보니까.ㅎ
"깜짝이야! 이건 뭐야?"
노브라보다 더 야하게 보이네요.
이건 또 무슨 패션입니까?
접히는 부위부터 엉덩이 아닌가요?
여름날 볼 수 있는 풍경들이지만
팬티선이 보이는 옷차림은 민망합니다.
이걸 옷이라고 입고 나오다니? ㅎ
그러나 옷을 예쁘게 입으면 뭐합니까?
행동이 이따위면 말짱 도루묵 아니겠어요?
옆에서 쳐다보는 아줌마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할 것이며
이 아가씨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끈을 확인하는 걸까요. 작은 가슴을 한탄하는 걸까요?
이크! 끈 풀렸네!
"오빠가 묶어줄까?"
단단히 묶은 해변의 노인네!
자유라지만 뭔가 풀린 느낌이지요?
그런데 이 아가씬 도대체 뭐가 풀렸지?
열어젖히고 다니는 여경 뻔뻔하네!
그런데 너 쳐다보다 교통사고 났는데 어쩔래?
봐라! 경찰끼리 박고 난리다! 가시나야!
찢어진 청바지 많이들 입고 다니지만
너무 위쪽에 찢어지면 보기에 민망하고
탄력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한쪽이 터지면 곤란하겠지요?
벌레 기어다니는 것 같다 가시나야!
우왕! 이건 뭣꼬? ㅎㅎ
가슴도 이 정도는 될 것 같다
몇 개만 더 떼어내면 엉덩이가 보이겠고
이 여성은 옷 터진 것도 모르는 모양이지요.
그런데 이 미친놈은 뭐야
"너는 또 뭐야? 인마!" ㅋㅋ
ㅡ 삼포로 가는길 / 유익종 ㅡ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 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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