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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남한산성 내 불당리 마을에 차를 주차하고 10여분이면 암장까지 갈 수 있어 접근 용이.
범굴암은 남한산성 동문 매표소와 동문 중간쯤에 있는 불당리 마을 뒷산(검단산) 자락에 있다.
예전부터 불당리 마을 사람들은 바위굴에 범이 살았다 하여 범굴암 또는 굴바위라고 부른다.
- 장비 -
로프 1동, 퀵드로 9개.
- 기타 -
취사 가능, 식수는 마을(불당리)에서 준비.
- 접근 -
하남시를 거쳐서갈 경우,
하남시를 거쳐 광주 방향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광주 못 미쳐 우측(308번 지방 도로) 남한 산성 방향으로 우회전 한다.
동문 매표소(1인당, 1대당 1,000원)를 지나 동문 방향으로 약 3km 가다가 좌측 불당리 마을로 들어가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
성남시를 거쳐서갈 경우,
성남시를 거쳐갈 경우 남한산성 남문을 통과하여 동문을 지나 동문 매표소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 불당리 마을로 진입.
높이 30m, 폭 50m 정도의 비교적 작은 암장으로 페이스와 오버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바위형태는 각진 홀드와 크랙, 미세한 홀드 등 다양하다.
좌측 벽은 연무관(5.10a), 개척2002(5.8), 현길(5.8), 산사랑(5.9), 성공(5.11a), 반석(5.10b), 자유인(5.10c) 등 비교적 쉬운 루트들이며, 중앙부의 하부님(5.11a), -5.10(5.11d), 산적(5.11c), 침괘청(5.11a), 북장대지(5.10d) 등 중급자 루트들이다.
우측 벽의 7545(5.12b), 수어장대(5.11d), 석우1997, 짬뽕(5.11d), 범굴(5.13c), 석우4.27, 볼더 등은 비교적 고난도로 우측으로 가면서 오르기 어렵다. 비교적 작은 암장이나 전체적으로 어려운 루트보다는 초중급자들이 오를 수 있는 루트들이 많다. 대중적인 암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으나 루트 수가 적은 것이 흠이지만, 서울 경기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암질로 다양한 홀드가 많은 것은 장점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작으면서도 당찬 이 암장은 주변 숲이 울창하여 하루 종일 그늘이 지고 바닥에는 부분적으로 테라스를 닦아 놓았다. 로프 1동과 퀵드로 9개만 있으면 모든 루트를 등반할 수 있으며, 마지막 확보지점은 와이어를 이용하여 쌍볼트를 설치했다. 취사가 가능한데, 식수는 마을에서 준비해야 한다.
♥-5.10(5.11d)
바위 중앙의 크랙 바로 우측에서 시작되는 루트다. 안종능씨가 개척한 루트로, 약간의 오버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퀵드로 5개가 필요하다. 시작은 좌측 모서리를 왼손으로 잡고 첫 볼트 바로 아래의 세로형 손가락 반 마디 홀드를 오른손으로 잡고 일어선다. 그리고 우측의 작은 홀드를 오른손으로 잡은 다음 11시 방향의 모서리를 또다시 왼손으로 잡고 퀵드로를 건다. 볼트 위의 세모진 홀드를 이용하면 두번째 볼트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좌측 모서리를 왼손으로 잡고 몸을 우측으로 뉘인 다음 세번째 볼트에 건다. 볼트 우측으로 각진 홀드를 잡고 몸을 우측으로 이동한다. 손을 바꾸어 잡은 다음 1시 방향의 미세한 홀드를 잡고 왼쪽으로 몸을 뉘이고 오른손으로 날카로운 각진 홀드를 잡고 몸을 일으켜 세운다.
좌측 모서리를 왼손으로 잡고 약간 몸을 우측으로 뉘인 다음 런지하듯 몸을 날리면 머리 위의 대형 언더홀드를 오른손으로 잡을 수 있다. 이 언더크랙은 양호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사실상 이곳에서 등반은 끝난다. 12시 방향의 턱 넘어 날카로운 모서리를 잡고 볼트를 통과한 뒤 볼트 우측의 미세한 홀드를 잡고 올라서면 등반이 마감된다.
전체적으로 루트 길이는 짧으나 페이스와 약간의 오버행으로 손가락 힘과 유연성, 순발력, 지구력 등이 요구되는 인기 있는 루트 중 하나다.
♥산적(5.11c)
중앙크랙에서 우측으로 두번째로 시작되며 퀵드로 5개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개척된 루트로, 1∼2번 볼트 구간을 지날 때 미세한 핀치 홀드를 사용하는 방법과, 왼쪽의 미세한 홀드를 레이백 자세로 올라가는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자신에게 유리한 동작으로 할 수 있다.
이곳을 통과한 뒤 상단에서도 작은 포켓홀드를 이용하는 방법과, 장신을 이용한 왼발 아웃사이드로 팔을 멀리 뻗어 잡는 방법이 있다. 상단부 마지막 구간은 쉽게 올라설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작은 홀드의 연속이다. 손가락끝 힘과 유연성 등이 요구되는 재미있는 루트다.
♥7545(5.12b)
우측 벽의 오버행으로 이어지는 루트로, 퀵드로 6개가 필요하다. 우측의 오버행 루트 중 가장 길다. 미세한 홀드의 연속으로 손가락끝 힘과 발기술이 집중적으로 요구된다. 범굴암에서 두번째로 어려운 루트다.
♥짬뽕(5.11d)
우측 벽의 오버행에서 시작되며 발을 바깥쪽으로 잘 쓰면 효과적이다. 퀵드로 5개가 필요한 루트다.
♥범굴(5.13c)
가장 우측에서 시작되며 루트의 길이가 짧고 오버행과 미세한 홀드의 연속이다. 범굴암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다. 개척 당시 개척자들이 등반을 시도했으나 부분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보고회 때 조규복씨가 여러 번 시도해 결국 완등하여 등급이 매겨진 고난도 루트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하남시를 거쳐 광주 방향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광주 못미처 우측(308번 지방도로)
남한산성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동문매표소(사람 1인당, 자동차 1대당 1,000원씩)를 지나 동문 방향으로 약 3Km 가다가 좌측 불당리 마을로
들어가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다.
성남시를 거쳐 갈 때에는 남한산성 남문을 통과하여 동문을 지나 동문매표소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 불당리 마을로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출구 에서 내려 남한산성행 일반버스 9번을 타고 남한산성 로타리에서 내려
15-1번으로 갈아타고 불당리 마을 입구에서 내린다.
도로변에서도 숲속에 자리한 범굴암이 보인다.
마을로 진입해 마을 입구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사슴농장을 끼고 오른쪽 길로 올라간다.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면 양쪽으로 묘지가 나온다.
마지막 묘지를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100여m 가면 범굴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