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마당/우리노래

그대 가는 길에 / 유익종

팬더마당 2013. 8. 21. 14:56



그대 가는 길에 / 유익종 

 

그대 가는 길..
그대 울음소리로 바람이 불고
숱한 날을 견뎌온 고운 꿈하나
눈물속에 무지개로 무너져 내리네...

그대 남겨준 노래
몇 밤이나 내 빈곳을 채워 줄까
그대 두고가는 촛불
몇 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 줄까?

내 영혼의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목소리 점점 작아지고
소나기에  씻기는 풀잎처럼
그대의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어이 하나...
그대 떠난 죽은 세월을
내 사랑... 내 고운 사람아
어느날에 다시 만나볼까?

 

그대 남겨준 노래
몇 밤이나 내 빈곳을 채워 줄까
그대 두고가는 촛불
몇 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 줄까?

내 영혼의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목소리 점점 작아지고
소나기에  씻기는 풀잎처럼
그대의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내 가난한 영혼의 문을
걸어 잠그고 긴 잠을 자야겟네
그대 돌아오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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