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마당/유머&엽기

아..아파요...살살해요

팬더마당 2010. 2. 17. 15:17

이제 막 결혼한 친구녀석과

코가 비뚤어질때까~지 이차, 삼차를

전전~긍긍~하다가

신혼방으로 육차를 갔다.

단칸방이였지만 예쁘게 꾸며놓고 사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제수씨는

인상 한번 안쓰고 이것저것

안주거리를 내왔고,

우리는 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를 마시자 필름이 끊겨 잠이 들었고,

문득 비몽~사몽 간에

정신을 차리려하니 단칸방에서


잠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 순간.

" 아...

아... 아파, 살살해~`응

"제수씨의..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헉" 온몸이 마비되는것 같았다.

사태파악을 위해 신경을 바짝 세우고

듣고 있는데 점점더 농도 짙은

대화가 오가는 것이었다

"괜찮아~ 구멍이 작아서 그래.

많이 아파""응..


"이건 어때. 좋아""

응~~좋아.""쪽~♥ 쪼옥~~"
 

"쉿~ 조용히, 저 녀석 깰라.

그렇게 하지마~ 간지러.

"신경은 곤두서고,

뭐라고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다.


불안, 초조,

그와 동시에 밀려오는 흥분이라니...

혹시 침넘어 가는 소리가들릴까

꼼짝도 할수가 없었고,

입술이 바싹바싹 말랐다.

미동도 않고 누워있으려니 민망하고,


입에는 쉴새없이 침만 고여가고~~헥~`

이런 운명의 장난이 어디있단 말인가.

그때 친구의 말,

"저녀석 깨울까



오호라~ 나 때문에

불편해서 못 하겠으니 보내놓고

적극적으로 해보겠다는 것이군

그래! 그렇게 해라~`


"내가 큰거 보여줄까 자, 꺼낸다""봐~` 크지"

햐~ 정말크네""

에잇~`""입에다~~그걸~~""

""많이 나왔지""응 ~~그지~`"

"인제 니가 해줘~""

좀 있다가

친구 보내고 나서 해줄께~~`

오 마이 갓~"제수씨 감사합니다
  


흑, 불쌍한 중생하나

살려 주시는군요.

"야~ 임마. 일어나.

야! 일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척..ㅎㅎ

부시시 눈을 비비며,"응

으음~~ 아~~~ 음... 왜"
"
"
"
"
"
"
"
"


그런데... 방바닥엔

귀파게, 손톱깍기 등이~~

널부러져 있는 것이었다

흑~~ㅎㅎ
나만 완죤히 바보 됐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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