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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거래사~

팬더마당 2010. 2. 25. 13:57

귀거래사

 

 

워~~ 워~~ 워~ 워- 워워워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 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 해가 저문다고 울 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 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 몸 갈 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 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