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끼리 / 박인희
그리운 사람끼리 두손을 잡고
마주보고 웃음지며 함께가는길
두 손엔 풍선을들고 두눈엔 사랑담고
가슴엔 하나가득 그리움이래
그리운 사람끼리 두눈을 감고
도란도란 속삮이며 걸어가는길
가슴에 여울지는 푸르른사랑
길목엔 하나가득 그리움이래
세월이 가면 / 박인희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에 호숫가 가을에 공원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내 싸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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