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등반이론

(펌)발쓰기/김용기등산학교

팬더마당 2010. 3. 22. 16:23

6. 발쓰기
 

 암벽등반은 발로한다....



발쓰기가 안정되어야 균형유지가 좋아진다.
 

암벽등반시 발쓰기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등반시 모든 체중은 발로 오기 마련이고 암벽등반은 발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등반이 쉬워질 수 도 있으며 어려워질 수 도 있다.
따라서 발쓰기는 등반의 승, 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슬랩에서의 발디딤은 발 앞쪽 바닥을 문질러 꾹 눌러 딛어야 하며 체중 역시 발 앞부리로 가게 하는 것이 좋다.
슬랩에서 자세는 11자 모양새로 발을 딛어야 균형이 안정되고 다음 동작하기가 좋다.
경사가 급하고 미세한 홀드에서는 신발 앞부리 가장자리를 세워서 딛는 것이 좋으며 체중은 발레 하듯이 딛는 지지점에 싣는 것이 좋다.
 

 균형은 발쓰기에 달려있다.



슬랩등반의 기본자세는 발쓰기부터 시작된다.
 

발을 딛고 올라섯는 데도 균형이 흐트러지며 불안하다면 발 위치를 바꾸어 딛는 것이 좋다.
항상 등반은 발로한다는 생각으로 발쓰기를 중요시한다면 팔의 힘을 그 만큼 절약시킬 수 있으며 원활한 등반이 이루어질 것이다.
등반시 발은 딛는 것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높이 있는 홀드나 크랙에 후킹도 할 수 있으며 침니 등반에서는 양쪽으로 벌려 딛는 자세를 취하며 지지력을 얻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발 재밍을 할 수 있으며 한쪽 발은 딛고 한쪽 발은 밸런스를 유지할 수 도 있다.
따라서 발쓰기를 꼭 양쪽 발에 똑같이 체중을 실을려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 한 것은 발로 체중이 가게 하여 등반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체중이 발로 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팔로 의지하게 되어 팔의 펌핑을 유도하게 되며 그 만큼 등반이 힘들어 진다.
암벽등반은 '발로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발쓰기를 중요시한다면 재미있고 쉬운 등반이 될 것이다.

오버행 크랙에서 발과 다리를
걸어줌으로써 팔의 힘을 절약할 수 있다.



오버행에서 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모습


발 디딤(좋은 자세)


발 디딤(나쁜 자세)


발로 볼트머리를
딛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