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확보 자기 확보, 선등자 확보, 후등자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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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의 실패는 있어도 확보의 실패는 용서받지 못한다". | ||
![]() (후등자 확보를 반 까베스똥 매듭으로 보고 있다.) 필자는 위의 말이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확보란 그만큼 중요함을 얘기하는 것이다. 대부분 확보를 소흘히 생각할 수 있으며 안일하게 하고 있는 장면을 많이 목격한다. 예를 들어 어렵게 올라왔다는 기분으로 방심하여 자기확보를 하지 않고 있다던가, 선등자 확보시 확보에 전념하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본다던가, 노래를 부른다던가, 등등 안일한 생각으로 확보를 보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실력이 있던, 없던, 이러한 행동은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없으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확보자는 등반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확보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
확보는 직접확보와 간접확보로 구분된다. | ||
![]() (반 까베스똥 매듭의 확보 시스템) 확보란 크게 나누어서 직접확보와 간접확보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직접확보는 확보기구를 사용하든, 안 하든 자기 몸으로부터 직접 보는 것을 말한다. 간접확보는 확보기구 등을 이용하여 자기 몸이 아닌 다른 어떤 지형지물과 확 보물에 의지하여 보는 것을 말한다. 확보를 보는 방법은 자기확보, 선등자 확보, 후등자 확보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확보의 개념은 등반 자들이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도모함으로서 오히려 오르는 것보다 더욱더 신중하고 확실하게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
자기확보. | ||
![]() (그리그리로 선등자 확보를 보고있는 장면) 자기확보란 암벽등반에 있어 자기 스스로의 확보를 말한다.
모든 등반 행위를 하고자 할 때에는 가장 먼저 자기확보부터 해야 한다. 특히 등반 중 피치에 도달해서는 가장먼저 자기 확보부터 하고 나서 장비정리나 선등자, 후등자 확보에 들어가야 한다. 자기확보가 불확실하면 그 어떠한 행위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자기확보란 나 자신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내가 확실하게 확보되어 있어야 상대방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확보 방법은 자기 몸의 안전벨트에 직접 묵어져 있는 주 로프를 이용하여 카라비너를 확보지점에 건 다음 주 로프를 적당한
간격을 두고 까베스똥 매듭으로 묶어서 하는 방법이 있으며, 확보 줄(데이지 체인)을 항상 별도로 안전벨트에 차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방법 등 두 가지가 있다. 어떠한 방법이나 상관없으며 자기스스로 편리한 것을 택하면 된다. | ||
선등자 확보. | ||
![]() (반 까베스똥 매듭으로 선등자 확보를 보고있는 장면) 선등자 확보란 선등자가 등반 할 때 후등자가 확보를 봐주는 것을 말한다.
첫째, 확보자가 확보를 정확히 잘 보고 있다는 믿음이 가야만이 선등자는 자신 있는 등반을 할 수 있으며, 자신감으로 인하여 매끄러운 등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선등자가 만약 떨어졌을 때 확보자가 확보를 얼마나 잘 보았는지에 따라 선등자의 부상 정도가 심할 수 도 덜할 수 도 있다.
따라서 확보 자는 선등자의 등반 모습을 정확히 쳐다보면서 로프를 너무 느슨하게 주어서도 안 되고, 너무 팽팽하게 당겨서도 안된다. 등반자의 몸놀림을 정확히 파악하여 당기기도 하고 늦추기도 하면서 리듬을 타며 확보를 봐야 한다.
또한 선등자의 등반 상태가 매끄럽지 못하거나 크럭스에 도달하여 추락할 확률이 많다고 인정될 때에는 확보 자는 조금이라도 추락거리를 줄이기 위해 곧바로 제동시킬 수 있는 자세로 들어가야 하며 만약 떨어졌을 때에는 로프를 조금이라도 당겨서 추락자의
추락거리를 좁혀 주어야 한다.
등반자의 모습을 항상 쳐다보고 있어야 하며 어려운 곳에서는 등반 자에게 유리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코치를 하듯이 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등반은 스스로 오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확보 방법은 첫 피치 스타트 할 때는 직접 확보가 바람직하며 제2피치부터는 확보물을 이용하여 간접 확보가 바람직하다. | ||
후등자 확보. | ||
![]() (주 로프로 자기 확보를 하고 있는 장면) 후등자 확보란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는 등반자를 위에서 확보를 봐주는 것을 말한다.
후등자 확보 역시 팽팽히 당겨서도 너무 늦춰서도 안 된다. 너무 당기게 되면 로프에 의지하게 되며 오히려 밸런스가 깨질 수 있으며 등반자의 동작이 원할 하게 되지 못하며 등반자가 로프에 의지하게 되므로 오르는 기쁨을 느낄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늦춰서도 안 된다. 너무 늦춰주면 로프가 등반자 앞에서 걸리적거려 등반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 후등자 확보시에는 로프를 너무 당기거나 늦추지 말아야 하며 올라오는 로프는 자기 확보줄에 지그재그식으로 사려서 걸어 놓으면서 확보를 봐야 한다.확보 방법은 확보지점을 이용하여 간접 확보가 바람직하다. 대부분 카라비너를 이용해 반 까베스똥 매듭으로 많이 본다. 하강기나 '그리그리' 등 확보 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무방하며 그 중에서 8자 하강기가 제동력이 가장 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피치의지지 점에 골고루 충격이 가도록 이퀄라이징 시켜서 후등자가 떨어졌을 때지지 점에 골고루 힘을 받게 해야
하며 만약에 지지점이 약하면 별도의 확 보물을 이용해서지지 점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확보 자나 등반자의 지지점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바람직하다. 확보자는 등반 자를 위해서 확실하게 확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마음놓고 등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언제든지 제동
시킬 수 있는 자세로 확보를 봐야 한다.
선등자나 후등자 등 모든 확보를 볼 때에는 노래를 부르거나 고성을 지르거나 또는 다른 곳을 쳐다 보거나 하여 등반자의 집중력을 흐리게 해서도 안 된다.
이러한 행위는 확보가 아니라 오히려 등반을 방해하는 꼴이 되므로 항상 호흡을 같이 하여 안전을 최선으로 여겨야 한다.
등반에서 확보란 상대방이 안전할 때, 나 자신도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항상 파트너를 신뢰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안전으로부터 배려해야 하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란 생각을 가지고 확보에 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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