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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기사분석

팬더마당 2010. 4. 2. 09:30

1. 언론동향

◈ 고 용

  ㅇ(주요기사) “2010년 사회적 기업 인증계획 확정”(세계 등)

  ㅇ(30대 기업 고용창출 부진)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 매출 순위 30대 대기업 대부분이 지난해 고용을 0.6% 늘리는 데 그쳤다면서

    - 이는 고용 여력이 줄고 있는 대기업에 고용확대를 주문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하면서 이제부터라도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 지원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한겨레)

  ㅇ(체감률 낮은 실업률의 원인) 통계청 ‘고용통계 현황’ 인용, 선진국보다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산업구조의 차이와 인구·사회학적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농림어업·자영업자와 고령자는 비경활동인구에 포함>(서울)

 ◈ 노사관계

  ㅇ(주요기사) “교과부 불합리한 단협 개선”(세계 등),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극적 타결 - 노조원 193명 해고 유보”(한겨레 등 다수)

  ㅇ(경주 발레오공장) 칼럼을 통해 평균연봉 7000만원인 민노총 소속 발레오 노조의 부당한 파업에 맞선 강기봉 사장의 투쟁을 소개(조선)

 

 

< 관련기사 > 


대기업에 기댄 일자리 정책의 파탄」

 (한겨레 사설 31면)

 

재벌에 기댄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한계를 드러냈다. 금융위기를 맞아 정부가 대기업에 온갖 특혜를 주며 고용 확대를 주문했지만 성과는 보잘것없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린 30대 기업이 늘린 고용 인원은 겨우 2667명이었다. 대기업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만 고스란히 챙기고 고용 확대 약속은 나몰라라 한 셈이다.

△정부가 진정으로 일자리를 늘리려고 한다면 고용 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최근 통계를 봐도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의 취업자는 계속 줄지만 중소형 사업장 취업자는 늘어났다. 정부는 별 효과도 없는 재벌 위주의 보여주기식 일자리 정책은 당장 그만두고,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일자리를 하나라도 늘려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 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경주 발레오 공장 강기봉 사장 이야기」

(조선 태평로칼럼 39면 ; 김영수 산업부장)

 

 

발레오는 875명 전 직원이 정규직이다. 경비원의 평균 임금은 7600만원, 청소원·식당아줌마·운전기사의 평균 임금은 7200만원이다. 생산직 사원의 평균 임금은 7700만원, 사무직은 7000만원이다. (중략) 올해 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그런데도 회사는 노조에 꼼짝 못했다. 현대자동차와 맺은 납품 계약에 목이 매여 있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지난 2월 말 직장 폐쇄로 맞섰다. 강 사장은 사무직 사원과 일용직 사원 등 400여명을 교육시켜 생산 현장에 파견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생산 인원은 훨씬 적은데 오히려 불량률은 줄고, 생산량은 20%나 늘었다. 경영진의 마지막 희망은 현대자동차가 이번 위기를 넘기도록 한 번만 도와달라는 것이다. 강 사장의 외로운 투쟁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그래야 한국 제조업에도 희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