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당/원정산행

'10.4.17 칠갑산

팬더마당 2010. 4. 17. 23:24

 

'10.4.17(토) 택수가 장가 가는 날입니다.

마침 결혼식을 청양에서 한다기에 가는 깅에 칠갑산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아침 9시 과천청사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하여 집을 나서는데, 아버지가 편찮으신 기색이 있어 말씀을 나누느라 시간을 빼앗기는 바람에 꽤나 지각을 했습니다.

9시반경 과천을 출발하여 청양 예식장에 예식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한참을 기다립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다워 보이는 신랑은 본듯 만듯하고 빠르게 점심을 먹고 산행기점으로 출발을 합니다.   

오늘 산행은 한티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후 장곡리로 빠져 나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당초에 친구들이 강화에 있는 고려산으로 진달래 산행을 가기로 했다가 구제역 파동으로 말미암아 산행지를 칠갑산으로 바꿨기 때문에 산행 중에 만날 수도 있겠네요.

친구들은 반대편 장곡사에서 오전에 출발하여 한티고개로 넘어 온다고 했기에 만나더라도 우리가 출발하는 지점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군요. 

오늘 산행에는 회장님과, 황 소장, 전 사장, 현준이, 상은 총무와 저까지 모두 6명이네요.  

 

한티고개 오르는 길에 다정한 상은 총무와 현주니의 모습입니다

 

한티고개까지 1키로가 넘은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산행을 하면서 이런 길을 좋아할 이는 아무도 없겠지요. 주차장에서 직접 한티고개로 오르는 길도 있습니다

 

한티고개에 다 올라섰나 봅니다. 터널을 지나고 있네요

 

오늘 산행 경로는 한티고개를 출발하여 정상에 오른 후 장곡사로 내려 서게 됩니다

 

한티고개 칠갑광장에 있는 구기자 약수터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저렇게 공부 안하고 엉뚱한 짓(?)을 하는 이가 꼭 있습니다~

 

칠갑산의 유래를 질감 좋은 석판에 기록을 해 놓았군요

 

정말로 한창 산행하는 중에 하산하는 친구들을 만났군요 

 

잠시 쉬고 있는 중이네요 

 

'산과 벗' 회장님이신 임 국장님입니다

 

저구요

 

상은 총무와 순례님은 앞서 올라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진달래를 보러 왔건만 오름길에 진달래는 아직 꽃망울도 띄우기 전입니다

 

한티고개를 출발해서 1.4Km를 왔네요. 정상까지 거의 절반이군요

 

등산로 양 옆으로 죄다 진달래인데 듬성 듬성 꽃망울을 피우려고 합니다  

 

표지판이 지방색을 덧칠한 고추 형상이군요

 

우리 '산과벗'도 그동안 잦은 산행을 통해 등판능력이 많이 배양 되었습니다. 호젓한 등산로를 보무도 당당하게 걷고 있네요

 

자비정 오르기 전 나무데크 앞에서 상은 총무와 순례님이 남성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활짝 웃음이 두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돗보이게 합니다

 

칠갑산 정상에 도착했네요. 기념사진부터

 

여성은 특별 우대를 받습니다

 

전체 사진이군요

 

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스냅으로 찍었네요

 

오르면서 온몸을 적신 땀이 많이 식었습니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등줄기가 기세 좋게 이어집니다. 칠갑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 깊이가 깊네요 

 

장곡사 내려가는 길에 서있는 표지판이 장곡사까지 2Km를 남겨두고 있다고 알려 주네요 

 

내려가는 길가에 핀 진달래가 올라 올 때보다 활짝 피었습니다  

 

그나마 잔달래 꽃다운 꽃이라서 사진에 담아 둡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항상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분입니다

 

얼마전 장가가 가정을 꾸렸지요. 그나마 택수보다 약간 먼저 장가를 들어 형으로서 체면을 세웠답니다

 

저도 섰습니다

 

걸음을 재촉합니다

 

여유있는 모습이지요

 

사실 이 정도는 산책 코스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장시간 산행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죠  

 

장곡사의 전경입니다

 

천년 고찰다운 풍미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웅전의 규모는 그리 웅장하지 않군요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사찰입니다

 

밑둥이 썩어 내장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는 나무를 통해 오래된 사찰이라는 사실을 옅볼 수 있군요

 

상은 총무가 출발 때 해찰했던 공부를 뒤늦게 하나 봅니다

 

여성들 틈에서 행복에 겨워하네요

 

상은 총무가 대웅전에 들어가 부처님을 뵙고 나오나요?

 

전면의 모습입니다

 

장곡사 정문 길가에 앉아 구운 쪽밤을 사서 까 먹고 있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뒷편 마무가 멋지네여

 

많은 조형물이 군데 군데 서있습니다

 

콩밭메는 아낙네가 없을리 없지요 

 

공원을 잘 꾸며 놓앗습니다

 

많은 장승들로 꾸며져 있네요

 

우리나라 각지의 장승이 다 모여 있군요

 

설마 장승은 아니겠지요?

 

기념 촬용을 안 할 수 없겠지요

 

입구에 외국 토테미즘을 보여 주는 상징물들도 보이네요

 

장승들도 공명선거를 바랍니다

 

산행을 왔다기 보다는 여행을 온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산행을 통해 얻어지는 보너스 아닐까요?

 

하루를 짜임새 있게 사용했습니다.

오전에 서울을 떠나 결혼식에 들렀다 산행도 마쳤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에 전시장도 둘러 보고,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많은 '산과벗' 회원들이 함께 하지 못했지만, 5월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5월에는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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