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마당/우리노래

숨어우는 바람소리 / 김연숙

팬더마당 2010. 4. 22. 13:23

 

 

숨어우는 바람소리 / 김연숙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 집 창가에
길을 떠난 소녀같이 하이얗게 밤을 세우네


김이나는 차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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