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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팬더마당 2010. 6. 22. 10:41



 
암벽등반이란?

암벽 표면에 나 있는 틈새나 돌기 등을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오르는 것
 
암벽등반 일반론1


오른다는 것은 추락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암벽등반' 이란 말에는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따라다닌다. 그 이유는 높은 곳에서 추락할 경우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백미터의 암벽을 아무런 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혼자 오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등반은 현대등반에서 매우 무모한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암벽은 일반적으로 둘 이상이 짝을 이루어 등반한다. 한 사람이 등반할 때에 다른 사람은 자일과 확보물을 이용하여 등반자의 추락거리를 최소화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따라서 암벽등반이 그리 위험하거나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암벽등반 일반론2

영화의 한 장면 같이 갈고리가 달린 로프를 던져 벽을 오르는 방식의 등반은 현대등반에서 하지 않는다.

현대 암벽등반은 모두 손과 발을 직접 사용하여 등반하며 장비를 직접 이용하지 않는다. 다만 장비는 등반 도중 추락할 때를 대비한 보조 장비로 사용될 뿐이다.

  • 자유등반(free climbing) :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오르는 것
  • 인공등반(artificial climbing) : 장비를 착용하고 오르는 것 (현대등반의 일반적 형태)
암벽을 오르는 등반가가 자유롭게 암벽을 오를 수 있는 것은 자일, 비너, 안전벨트 등 몇가지 안전장비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원칙


암벽등반의 기본은 수직에 가까운 바위에서 어떻게 스탠스와 홀드를 잘 이용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느냐 하는 것이다. 즉 몸의 발란스를 잘 유지하면서 3점지지에 따라 리듬을 갖고 올라가는 것이 암벽등반이다.
암벽등반은 평지에서 걷는 것이 아니라 수직에 가까운 바위사면을 올라 가는 것이다. 그래서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긴 하나, 암벽등반도 등산의 기본인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발로 올라가야 한다.
암벽등반에서는 육체적인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또한 정신적(심리적)인 안정도 필요하다. 암벽은 오를 때는 자신감을 가지고 침착하고도 신중하게 올라야 한다. 높은 수직암벽에서 고도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감도 잃어버리고 허둥댄다면 오르기는커녕 추락해 버린다.
그러므로 암벽등반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육체적인 힘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과 자신감 등을 기르고 잘 연마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언제 어떤 암벽을 오르게 되더라도 자신 있게 오를 수 있다.

유연성
암벽 등반의 모든 기술을 구사하는 데는 유연성이 좋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하체 유연성이 떨어져 높이 있는 스탠스에 발을 올려 딛지 못하거나 벌려 딛지 못한다면 그만큼 팔에 의지하게 되어 팔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모든 암벽 등반은 허리의 유연성을 많이 요구하며, 허리와 다리, 어깨의 유연성이 좋으면 스탠스와 홀드를 훨씬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팔의 힘도 절약할 수 있다.

균형유지(Valance)
암벽 등반시 균형 유지는 대단한 역할을 한다. 균형 유지는 지지점의 어느 쪽으로 체중을 싣는 가에 달려 있다. 체중을 발이나 팔로 적절하게 분산시키거나 한쪽으로 유지하는 요령이 체득되어야 등반이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오른발로 가야 할 체중이 왼발로 가 있다면 균형이 흐트러지며 팔의 힘이 그 만큼 더 들어갈 것이다.
균형유지에 둔감하거나 이를 무시한다면 기술 적용에도 부담이 많다. 따라서 같은 정도의 기술을 가진 등반자들끼리도 균형 유지를 잘하는 등반자는 등반을 훨씬 수월하게 하는 반면 좋은 기술과 힘을 가지고 있는 등반자일지라도 균형 감각이 떨어진다면 그 만큼 등반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균형 유지는 기술 등반을 할 때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3점지지
사람이 암벽을 오르는데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은 손과 발을 합해서 4개의 지점이다. 이 중 3지점으로 지탱하고 1지점인 손이나 발을 움직여서 다음 홀드에 서기 위한 동작을 한다.
이때 3지점은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1지점이 홀드를 잡았으면 그 상태는 다시 4지점이 된 상태다. 그래서 암벽등반에서는 3지점에서 4지점 다시 3지점 4지점순으로 등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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