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등반이론

선등을 할 때 로프를 입에 무는 습관?

팬더마당 2010. 7. 9. 16:19

선등을 할 때 로프를 입에 무는 습관

 

선등할 때 이야기입니다.

볼트에 퀵드로를 클립하고 자일을 끼우려고 할때,
바로 이때가 추락거리가 제일 길기 때문에 제일 위험할 때입니다.

그런데 자일을 손으로 당겨올린 다음 습관적으로 입에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순간 추락을 하게 된다면...

 


당황하여서 본능적으로 이빨로 자일을 꽉 물게 되면 사진과 같은 일이 생깁니다.
사진이 다소 불쾌할지 몰라서 흑백처리했습니다. 그래도 좀 불쾌하네요.~~

경험담
실제로 제 주위에 인공암장에서 등반하다가 이런 경험을 가지신 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을 미연에 막을 수 있을까요?

1.
자일을 옹색하게 끌어올려 입에 물지 않는다.
대신에 한손을 자일을 잡아서  마치 돼지 내장 쓸어내리듯, 손을 쭈욱 펴면서 안전벨트 부분의 자일부터 주욱 잡아 당긴 다음  반원을 크게 그려서 클립한다.
입으로 물지 않고 그대로 쭈욱,.,,,

 

 

마땅한 사진을 찾기 어렵네요~ 입에 물지 않고 손을 반원을 그리듯이 뽑아 올려서 클립하는 모양


-
이론적으론 좋지만, 깔깔한 길을 갈때는 이렇게 폼을 크게 현란하게 잡을 수가 없다는 단점.

2.
이빨로 물지 말고 입술을 사용한다.
-
높이 올라가서 줄이 길어질 때는 입술만으로는 자일의 무게를 지탱하기 쉽지 않습니다.

3.
이빨로 물되, 추락할 때 비명을^^ 지른다 = 입을 벌리는 습관을 애초부터 들인다.
-
뭐든 습관 들이기 나름이죠. 나름대로 이 방법은 실효성이 있을 듯 합니다.
간현암에서 한때 대학산악부 옆에서 등반을 한적이 있는데, 그들은 톱로핑에서도 추락할 때마다 큰소리로 외치더라고요. 앙카!!
설마 이런 목적은 아니었겠죠.~~
그렇다면 어떤 소리가 좋을까요? 추락과 관련된 외마디 외침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추락텐션타이트앙카

입큰 개구리처럼 입을 벌리게 하는 괴성^^이어야 하는데...적어도 추락! 이라는 비명은 탈락할 듯..
입을 움추리게 하여 마치 입작은 개구리를 만드는 모냥새이니까요.

4.
한스텝 올라가서 자일을 클립한다.
한스텝 올라가서. 그러니까 볼트 위에 있는 홀드를 잡고서 클립하면 편합니다. 자일을 많이 끌어올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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