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
[효능 해설]
이른봄과 늦가을에 굵은 뿌리를 캐어서 물로 씻은 다음 토막을 내서 캐어서 물로 씻은 다음 토막을 내서 햇볕에 건조한다.
토막을 내는 것은 빨리 말리려는 이유이며, 빨리 건조될수록 햇볕에 의한 성분 소멸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옛날에는 잔대 뿌리를 사삼이라고 하여 인삼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겻다.
물론 뿌리 모양이 인삼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한방에서는 강장약으로만 쓰지 인삼의 대용은 아니다.
잔대 뿌리는 사삼 나름대로의 강장 효과를 지닌 보약일 뿐이다.
잔대가 모래땅에 잘 자란다고 해서 사삼이란 별명이 붙여진 것이다.
뿌리에는 해독작용이 있어서 약물에 의한 중독, 음식물에 의한 중독, 뱀에 물렸을 때 독을 해독시키며 기타 유해 물질을 없애 버린다.
폐결핵성 기침․주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는 약효를 갖고 있다.
특히 폐결핵성의 기침에 효과적이다.
말린 뿌리를 하루 8~12g씩 달여 복용하는데 맛이 쓰므로 감초를 첨가해 달이든지, 달인 후 꿀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기관지염, 폐렴, 소변을 누지 못할 때에도 약용하며, 열이 나면서 생기는 갈증에도 쓰인다.
강장약으로서의 효과는 다른 병을 고치는데에 좋은 도움을 준다.
[식용 방법]
봄철의 어린 잎은 쓴맛을 우려낸 후 나물로 무쳐 먹는다.
봄에 다른 풀보다 빨리 싹이 자라므로 산나물의 대표적인 것으로 친다.
잎이나 줄기의 잘린 부분에서 흰 즙이 스며나오는데, 해로운 것은 아니다.
뿌리는 더덕처럼 가볍게 두들겨서 쓴맛을 우려낸 후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는다.
또한 생뿌리를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해서 먹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잎과 뿌리를 데치도록 하며, 튀김을 해서도 먹는다.
이러한 식용은 신체 허약을 회복시키는 강장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나라에 잔대 속의 종류가 20종이 자라고 있는데, 모두 몸에 이로움을 주는 식물들이다.
[식물 특징]
여러해살이풀로서 온몸에 털이 있고 도라지와 같은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줄기는 곧게 서서 60~12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데 거의 가지를 치지 않는다.
이른 봄철에 뿌리로부터 자라나오는 잎은 둥글고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줄기에서 생겨나는 잎은 길쭉한 타원꼴 또는 계란꼴로서 극히 짧은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생겨나있고 마디마다 너덧 장씩 둥글게 자리하고 있다.
줄기 끝에 짧은 꽃가루가 둥글게 생겨나 종처럼 생긴 꽃이 많이 핀다.
꽃의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길이는 13~22mm 정도이다.
꽃의 빛깔은 보랏빛을 띤 하늘빛이며, 8~10월에 핀다.
전국적으로 산과 들판의 풀밭에 널리 자란다.
약물중독, 음식중독을 말끔히 풀어주며 허약한 신체를 회복시키는 강장 효과가 있다.
출처 :www.songyee.co.kr & 민속약초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