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당/암벽빙벽

'11.6.4 설악산 장군봉 기존길

팬더마당 2011. 6. 13. 18:36

'11.6.3 저녁 8시 태릉입구에서 만나 설악으로 향하기로 했는데 상남이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9시가 다 되어 출발합니다.

12인승 승합차에는 나와 미니, 깡대장, 상남, 창범이 동승하구요 만희형, 선영형은 일 때문에 못가네요.

다음날로 넘어가기 직전에 설악동 C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캠핑장에는 부회장을 비롯하여 윤대장, 대욱, 근호 등 여러 명이 먼저 도착해 술판을 벌이고 있군요.

저도 늦게까지 술을 꽤나 마셔 취한 상태로 승합차 안에서 잠이 들었네요.

아침에 미니가 깨워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술이 깨지 않아 곤혹스럽습니다.

아침을 대충 챙겨 먹고 유대장, 강일, 근호랑 넷이 비선대산장 방향으로 힘든 몸을 이끕니다.

우리 조는 오늘 장군봉 기존길을 등반합니다. 비선대산장에 이르기까지 비틀대는 몸을 가까스로 추스립니다.

비선대산장에 도착하여 거친 숨을 고릅니다.

 

오늘 오를 장군봉을 바라봅니다.

 

비선대산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장군봉의 위용입니다. 오른쪽으로 나뭇잎에 가린 적벽이 얼마간 몸을 드러내 보이네요.

 

등반하려고 배낭에서 장비를 꺼내놓았는데 미니가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옵니다. 암벽화가 바뀌었다네요.

이런,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니 암벽화는 240mm라 신을 수가 없구요 릿지화로 등반을 해야 하겠네요.  

 

유대장이 비선대산장 주인한테가 암벽화를 빌리라고 하는데 후등이니 그냥 릿지화로 가겠다고 합니다. 

 

마디 출발점에서 위로 장군봉의 모습입니다. 등반자들이 여려 명 바위에 붙어있군요. 사진기를 휴대한 사람이 없어 제 스맛폰을 조심스레 다루며 사진을 찍습니다.

 

 

 

 

 

 

 

 

 

장군봉 정상 하강포인트에서 하강대기중입니다.

 

유대장이 먼저 하강하고 근호에 이어 오늘 세컨을 본 강일이 하강준비하고 제가 마지막으로 하강을 합니다.

 

하강을 마치고 비선대산장에 도착하니 유선대 '그리움둘'조가 막걸리를 마시며 쉬고 있어 우리도 가세를 했네요.

 

아래는 미니가 유선대 이륙공천을 등반하는 모습입니다. 미니는 제 암벽화를 질끈 동여메고 등반을 했다는데 그래도 잘 했다고 하는군요. 

 

 

 

 

 

 

 

 

하산을 마치고 C캠핑장에 도착하니 울산바위 나드리길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가 모여 저녁을 먹고 술판이 벌어졌네요.

대충 저녁과 술잔을 걸친 다음 피곤하여 일찍 천막을 치고 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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