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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리의 새로운 사용법

팬더마당 2010. 3. 3. 15:16

'클라이머들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 무얼까'라는 질문에 '페츨사의 그리그리'가 공통된 견해일 것이다.

하지만 그리그리의 자동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일어나는 이해 못할 사건들에 대해서 아마도 한두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그리는 클라이밍에 있어서 가장 안전한 확보도구 이지만 부적절한 조작으로 인하여 이런 사고들이 발생한다고 믿는 바,

이하에서는 그리그리를 사용한 확보기술에 대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견해를 언급해 보고자한다.

 

페츨사에 따르면, 양손은 항상 그리그리 양쪽의 로프를 잡고 있어야 한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이런방법은 페츨사도 인정 하듯이 로프를 빨리 풀어주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  손으로 뒷줄을 느슨하게 잡은채 캠을 손으로 열어서 사용하라고 하는데,

대부분? 크라이머들이 페츨사의 방법으로는 조작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 해 보았을 것이다.

한손으로 뒷줄을 잡고 있는 동시에 줄을 빨리 풀어 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 대신에 쓰이는 일반적인 방법은 100% 안전하지가 않다.

 

                      페츨시의 권고사항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프를 삘리 풀어주는 페츨사에서 권장하는 방법,

줄을 풀어주는게 빠르지 못할뿐만 아니라 편안하지 못하다고 인식되어 일반적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등반자의 상황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로프를 빨리 풀어주려 하면, 털컥하며 캠이 잠기곤 하지요.

단점! 그것도 결정적인 단점입니다.

등반자는 다리를 달달달 떨며 로프를 쑤~욱 잡아 당기는 상황에서...턱...하면...켁...합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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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용법. 제동줄을 잡지 않고 있으며 손가락이 필요 이상의 힘으로 캠을 누르게 되고,

이때 급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되면 당황하게 되면서 손을 더욱더 꽉 쥐게 됩니다.    

이를 panic press 라고 할수 있는데요, 말그대로 바닥치기 상황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빌레이할때 매순간 '얼차려' 상태가 아니지요.순간 방심할때가 있습니다.

모든 등반사고는 고의사고가 아닙니다. 방심하는 상태를 파고 들어오는 과실범의 소행이란 것이지요.

 

        새로운 사용법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여러 클라이머들이 사용하는 뉴 테크닉 입이다. 뒷줄을 잡음과 동시에 그리그리의 방향도 올바릅니다.

중요한것은 그림에서 보듯이 45도 각도로 어긋난 방향으로 엄지와 검지만의 힘으로 캠을 누르고있어,    

캠에 로프를 빼줄때의 저항보다 좀더 큰힘의 저항이 전달되면 캠을 누르고 있는 엄지는 위로 들어 올려지게 됩니다.

즉,급작스런 상황에서 그리그리를 아무리 꽉 쥐려해도 자동제동에는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새로운 사용법과 같은원리로 비슷하게 작동될수 있도록 고안된 비너사용

               

초보자인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페츨사의 프레이노비너 입니다.

뉴 테크닉으로 소개한 방법보다는 못하지만, 로프유통을 원할하게 해주고 제동력도 높여주어

하강시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그리그리에 의한 사고는 대개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난다.

 1. 페츨사에 따르면 9.7mm의 로프도 받아들여 지지만 10~11mm로프를 권고하고 있다.

  클라이머들은 더 가는 로프를 사용하면서 자동잠금장치를 신뢰하고 있는데, 아주 위험하다.

  가는 로프를 사용하게되면 급작스런 빠르게 추락하는 것은 자동제동이 가능할수도 있겠으나,

  슬립과 같이 추락운동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빨라지는, 이러한 추락은 자동제동이 않될수도,

  된다 하더라도 추락거리는 생가의외로 멀어진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않될것이다.

        10mm  -----Slippage-----> 30cm

        10.5mm ----Slippage ----> 25cm

        11mm ----- Slippage ----> 20cm

        

 2. 그리그리가 90도 각도로 틀어지면 자동장금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은 큰 잠금카라비너를 사용할때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3. 확보자가  뒷줄을 잡고있지 않을 경우이다. 

 

필자가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위와같은 글을 올리게 된것은

의외로 많은 클라이머들이 그리그리를 맹신하며 사용하는 것 같아

여러 자료를 토대로 인용해가며 없는 글재주로나마 올린 글이오니

잘못된점은 고수님들의 지적하여 주심으로 배우겠으며

건방짐은 눈감아 주시고^^ 부디 여러 악우님들의 안전등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되는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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