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단풍을 보자고 하였으나 오히려 단풍보다 눈을 더 보고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풍도 단풍이려니와 첫 눈을 보고 밟을 수 있는 행운까지 얻었으니 더 할나위 없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설악산 산행의 들머리인 한계령은 비교적 한가로웠으나 정상부근은 경향 각지에서 달려온 차들로 빼꼼이 들어차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어 별 수 없이 길 가에 차를 세워놓고 올랐습니다.
온갓 나무들이 눈으로 씌워져 있어 처음부터 도통 단풍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겨우 오색으로 하산하는 과정에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지요.
산행 과정에서 찍을 사진, 짧은 설명과 함께 올립니다.
이번 산행에 여러가지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 사진으로나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채 그 전날 펜션에서 삼겹살에 쐬주 한 잔, 크으~~쥑인다
김 팀장도 이때까진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고 오히려..여유있는 웃음까지...과연...내일은~~
항상 우리 동호회 회원들을 머를 잘 멕일려고 애쓰는 이 쌤~~역쉬..이 날도...주방은 이 쌤 차지...으흐흐
서북주능선(한계령삼거리)에 서서...동북쪽에 있는 암봉과 그 뒤쪽에 멀리 보이는 귀때기청봉을 향해서~~
서북주능선에 서서~~~일행을 기다리며~~~첫 눈 넘 좋죠???
역시 서북주능선에서 귀때기청봉을 향해~~근데..왜 얼굴이 일그러진 모습이지????
막 뒤따라온 젊은 닭(??)도 한 컷~~
나뭇가지에 수북하게 쌓인 눈~~~~먹음직스럽게 탐스러워~~
계속되는 눈사진....
서북주능선에서 바라본 황철봉...그 앞으로 공룡능선..
서북능선에서 바라다 본 가리봉~~
서북능선에서 바라다 본 점봉산~~
서북능에서 바라다 본 황철봉~~그 옆으로 저항령-마등령-나한봉을 거쳐 공룡능선~~
서북능 동북쪽을 향해 솟아있는 암봉
1397봉에서 중청과 대청을 배경으로~~~저기까지 갈 수 있을래나~~~
서북능선상에서 보이는 소청, 중청, 대청~~
서북주능에서 바라다 본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눈에 덮힌 나무터널~~
눈 밭에서~~~
1459봉에서...바라다 본 점봉산
1459봉에서 북동쪽을 배경으로~~용아, 공룡, 저 멀리 황철봉까지..
끝청에 1착으로 올라선 이 쌤
끝청에 올라....힘든 모습이 역력하네~~~
끝청에서 내려다 본 수렴동계곡...해발 900미터 밑으로는 고운 단풍이..그 모습 그대도~~~
끝청~~여기가 끝이라면....
끝청에서~~우리가 걸어온 서북주능을 배경으로~~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과 어우러져...
중청을 우측으로 돌며~~~대청을 향해~~~반갑다~~~대청아~~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다 용아장성, 공룡능선~~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다 본..울산바위와 속초 앞바다...일렁이는 파도가 보이져???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화채봉~~그 밑으로 권금성
지금은 자연휴식년제로 통제되어 길이 막힌 화채능선~~~
대청에서 내려다 본 외설악 방면~~속초 앞바다가 시야에 뚜렷하게~~
대청에서 서북주능을 향해~~
대청에서 중청~~저 넘어 서북능~~중앙에 중청대피소~~
드뎌~~~장장 5시간에 걸친 여정 끝에 힘들게 대청에 선...묏부리들~~
대청봉에 외롭게 선..나뭇가지에 힘겹게 달라 붙어 있는 눈...
오색으로 하산하면서..눈이 녹아..고드름이 달린..주목~~~
하산로 우측으로 수줍게 자리잡은 설악폭포~~~
해발 800여미터 지점에서 본 단풍~~~가까이에서 본 최초의 단풍~~
오색 하산길에 대청을 배경으로...오색쪽은 단풍이 별루~~~
등산로 양쪽으로 단풍나무~~~
단풍나무를 배경으로..일행을 기다리며~~
말 그대로 불게 타는 단풍~~
오색은 계곡다운 계곡이 없어.. 계곡과 어울어진 멋진 단풍을 담을 수 없어 아쉬었져~~
이번 산행은 여러가지 힘들었던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출발하기 전부터...
다행스러웠던 것은 추계체육대회가 일찍 끝나는 바람에 추적추적 끝임없이 내리는 빗속을 뚫고 오색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고~~~야외에서 바베큐는 아니더라도 여유롭게 삼겹살에 소주 한잔 곁들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산행 도중에 이 쌤이 우리 묏부리들을 머를 잘 멕일려고 하다가 손을 베어 깊은 상처를 입었고 인제 병원에서 무려 8바늘을 꿰메는 대 수술을 받기도 하였고~~
김용석 팀장과 조용호 팀장은 오랜만에 가진 장기간 산행이 무리였는지...하산 길에 거의 1시간이나 뒤쳐져 늦게 내려왔고..(발을 끌고 내려왔다네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이번 산행을 끝까지 같이 마무리해 준 우리 묏부리들에게 감사드리며~~~
안뇽!!! 담 산행 때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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