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2(일) 아침 7시20분경 산안개 대장님과 엄지님을 만나 제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여 아파트를 나섭니다.
오늘은 굴비대장이 공지를 올린 강원 춘천에 있는 춘클리지를 등반하기 위해 태릉입구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약속 장소에는 우리 차량이 먼저 도착했고, 잠시 후 굴비대장 차량이 도착하고 이어 오늘 등반을 함께 하는 고주몽님, 이따님, 미애님, 지산님, 루카님, 장미화님이 차례로 도착합니다.
오늘 등반에 나서는 대원들이 전원 도착한 뒤에 태릉입구역을 출발하여 경춘국도를 타고 춘천으로 향합니다.
춘클리지는 강촌을 지나 의암댐을 건너 춘천 방향 도로변에 입구가 있습니다.
도로변에서 첫번째 마디 출발점까지 30여 미터에 불과하여 어프로치 가장 짧은 리지코스로 알려져 있는 곳이군요.
입구를 들어서 첫 마디 출발점에 9시40분경 도착하였는데 인천에서 온 팀이 우리 앞에 있군요. 이 팀에는 첫 등반에 나서는 초보자들이 여러 명 있어 등반이 더딥니다.
우리는 무한정 기다리다 앞 팀이 첫번째 마디 등반을 마친 뒤 10시50분쯤 등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등빌레이를 보는 대원외에도 모두들 선등자의 등반 모습을 세심하게 바라봅니다.
미니님이 첫 마디를 등반하는 모습이군요
차분하게 홀드를 찾아가며 한 발 한 발 잘 오릅니다
저는 이번 등반에서도 후미를 맡게 되어 제 등반 모습이 많이 박히지 않았군요. 아래 사진은 두번째 마디 첫 부분인데 저는 첫볼트에서 두번째 볼트까지 자유등반이 되지 않아 인공등반으로 올랐습니다.
미니님이 세번째 마디를 등반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니님이 세번째 마디 정상에 오르기 직전이네요
세번째 마디는 이런 오버행의 짧은 하강을 마쳐야 끝이 나는군요
미니님이 세번째 마디 끝부분을 하강 중입니다
저도 세번째 마디를 등반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번째 마디 등반을 마무리 하기 직전입니다
세번째 마디에 올라선 후 하강을 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세번째 마디 아래에서는 앞서 하강한 대원들이 인천에서온 팀과 뒤섞여 점심을 먹고 있네요
네번째 마디는 난이도가 10b로서 이 리지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마디로 우뚝 서 있군요. 인천 팀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지 등반 순서를 양보하여 우리가 먼저 등반을 시작합니다
우리 팀도 많은 대원들이 이 마디에서 추락을 먹었는데, 미니님은 추락을 먹지 않고 무난히 오릅니다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트레버스 하는 구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홀드가 양호한데 대부분 아래에서 추락을 먹네요
윗 부분은 약간 오버행인데 역시 홀드가 양호합니다. 미니님을 뺀 다른 여성대원들은 여기서도 애를 먹습니다
미니님이 거뜬히 네번째 마디를 끊고 활짝 웃는군요. 저는 후미에서 다른 대원들이 계속 추락을 먹고 힘겹게 올라가는 통에 인천팀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저도 네번째 마디를 맨 후등으로 추락없이 단숨에 등반을 마칩니다
다섯번째 마디를 시작하는 곳인데 여성들을 인공등반으로 오르게 하는군요
미니님이 다섯번째 마디 정상부를 넘어서기 전 활짝 웃는군요
여섯번째 마디는 앞 마디보다 훨씬 쉬어 보이는군요
여섯번째 마디에서 네번째 마디 정상부가 내려다 보이네요. 아래에 인천팀이 등반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따님이 후등빌레이를 보는 가운데 제가 여섯번째 마디를 오릅니다
여섯번째 마디에서는 산안개 대장님이 연속으로 사진을 찍어 줍니다.
맨 후미에 있어 제 등반 모습을 찍어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는가 봅니다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자세를 취해 보라고 합니다
여섯번째 마디 끝구간입니다
고도감이 있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네요
높이 오를 수록 주변 조망은 더 멋지게 펼쳐집니다
이제 여섯번째 마디를 넘어 서는군요
미니님이 마지막 일곱번째 마디를 오르고 있네요
까다로운 편인데 차분하게 발을 뗍니다
등반을 마치기 전에 두 팔을 벌려 환호합니다
여유있는 몸짓이군요
웃음이 전달해 주는 것은 등반 후의 행복감과 즐거움이겠지요
마지막 마디 등반을 마치고 편안하게 쉬네요
등반을 마친 후 여성대원들이 애써 힘든 모습을 지우려고 하는군요
제가 마지막 마디 끝부분을 오릅니다. 벌써 오후 7시가 되어 주변이 어둡네요
일곱번째 마디를 끊고 사진기 앞에서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술잔을 꺽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나요?
춘클리지 정상에서 이따님과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뒷풀이는 강촌에 있는 닭갈비집입니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야겠지요
두 군데로 나뉘어 뒤풀이가 진행되고 있네요
강촌에서 늦은 9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경춘국도가강촌을 좀 지나면서 꽉 막혀 꼼짝도 안 하는 통에 차를 돌려 강촌IC에서 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고속도로마저 차량이 꽉들어차 설설 기는군요.
다음날 1시 넘게 집에 들어가 카페에 어제 오봉과 오늘 춘클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나니 2시가 다 되었네요.
오늘은 하지정맥류 수술하는 날이라 12시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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