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먹고 마신 술기운이 아직 제 몸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빨리 일어난 편이네요.
부지런한 사람은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일출도 봤답니다~~~
오늘은 올레6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돈내코 코스로 올라가 어리목으로 내려 갔으면 싶은데 다른 분들이 조금은 벅차해 하는 것 같군요.
지금 시간 8:53인데 부엌이 부산하네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리조트 후원에 나섰습니다(9:48)
여유로운 아침이군요~~
뒷쪽으로 곧바로 해안으로 떨어집니다.
상은 총무가 일찍 일어나 많은 준비를 했군요
어제 원거리 산행을 잘 견뎌 냈네요~~장합니다~~
연출인데 그래도 자연스럽습니다.
올레 6코스 시작 지점인 쇠소깍으로 이동하여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이제 시작입니다(10:50)
쇠소깍을 발음하지 못해 쇠꼬깍이라고 했다가 핀잔을 들었습니다. 발음하긴 쇠꼬깍이 편한데~~(10:54)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기념 사진은 빼놓을 수가 없지요
이렇게 저도 찍어 주는 센스가 있군요
나무에 꽃 같은 것은 꽃이 아니라 전구더군요
해안선을 따라 슬슬 발걸음을 뗍니다(10:55)
상은 총무가 넵다 내달리려는가 봅니다(10:57)
일으켜 여신상 앞에 세웁니다. 조금도 빠지지 않는군요
오늘 횡재합니다(10:59)
야자 숲이 우거진 밭도 보입니다(11:01)
큰 길에서 벗어나 호젓한 길을 따라 걷습니다(11:03)
제주 어느 곳에서든 이런 돌담길을 볼 수 있답니다
저 앞으로 섶섬이 보입니다(11:14)
동백꽃 한송이가 피어 있습니다. 다른 꽃과 다르게 꽃송이 채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애처롭습니다(11:18)
어느 횟집 앞입니다(11:24)
버스 정류장 부스에서 쉬고 있는 줌마넬라들~~근동 아낙네들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동네 어귀에 동백나무가 섰고 올레 표지기가 달려 있습니다(11:26)
이런 소탈한 길을 계속 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11:29)
짐작으로는 제지기오름으로 오르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11:31)
잠시 세워 놓고 한 컷(11:34)
파란색 표지기는 순방향을, 불은색 표지기는 역방향을 가르킵니다
조그만 포구인 보목포구가 지척입니다. 뒤로 보인는 섬이 아까 보았던 섶섬이군요(11:41)
저만 올레6코스 내내 배낭을 메고 있었군요
보목포구 바다를 보고 철퍼덕 주저 앉았군요(11:47)
담배도 한 대 피면서 잠시 쉽니다(11:49)
이제 일어날 때가 됐답니다
11명이 움직이는 데도 앞서는 사람 뒤따르는 사람으로 나뉩니다(11:530
아직도 두 사람이 닿지 않았군요
도로를 벗어나니 이런 소롯길이 이어집니다(11:54)
이런 길이 10여분 이어집니다(12:05)
소롯길을 벗어나자 돌계단이 잘 닦여 있습니다(12:06)
제주대연수원인가 봅니다~~맑은 하늘이 오늘 날씨를 말해 알려주고 있습니다(12:07)
저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정상은 구름으로 가려 있군요(12:12)
한 무리의 올레꾼들과 만납니다. 제주에 사시는 분들로 매주 제주 전역에 있는 오름을 다닌다고 하는군요(12:20)
큰 동백나무에 동백꽃이 반발했군요(12:21)
한라산 정상 부근 구름이 조금 걷치고 눈으로 덮힌 정상 부근이 보입니다(12:25)
서귀포 칼호텔을 스쳐 지났군요(12:31)
소정방폭포로 내려가는 길인데 나무다리 아래 개울이 예쁘군요(12:35)
아래에서 개울을 찍어 봤습니다(12:36)
소정방폭포랍니다(12:38)
편하게 앉아 봤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을 의식했군요
소정방폭포에서 일행을 한참 기다리고 있렸는데 조금 전에 지나쳤던 귤밭에서 귤을 사고 있습니다.
계속 진행을 하다 잠시 해찰을 했는데 정방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상은 총무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나쳤다고 하네요.
서복전시관이라는 곳인데 들르지 않았습니다. 다 돈이거든요(13:16)
잠시 걸으니 정방폭포가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고대 중국의 전설이 담긴 흔적들을 모아 놓은 곳이라서 그런지 중국색이 완연하군요
서복전시관 입구인가 봅니다
이렇게 학교(서귀포초등학교)를 둘러 보게도 하는군요(13:25)
서귀포 시가지에 들어 섰네요(13:29)
화가 이중섭이 잠시 머무르며 작품 활동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13:31)
옛 초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뒷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이중섭 미술관입니다
올레길에서 이중섭 거주지로 오르는 좁은 문입니다(13:32)
마당 한구석을 운치있게 꾸며 놨군요
속속 일행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13:32)
천지연 가는 길에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이날 이 포차의 어묵은 완전 동이 났답니다(13:40)
걸음을 계속합니다(13:53)
걷기 참 편한 길이네요
시내 어디에서든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13:58)
걷는 길에 시비가 보여 찍었는데 이런 시비가 도처에 깔려 있군요. 입구에 "서귀포 시 공원"이란 표식에서 시가 詩를 말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14:04)
시공원에서 천지연폭포가 내려다 보이네요(14:07)
저 멀리 한라산도 뚜렷하게 보입니다(14:09)
천지연폭포와 한라산정을 담아 차례로 독사진을 찍습니다
본인의 요청에 의하여 천지연은 빼고 한라산만 배경으로 찍습니다
모였으니 전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지요
시공원을 빠져 나왔습니다(14:18)
삼매봉 오르는 길인데 막바지 땀을 쏟게 하는군요(14:26)
어제 한라산 정상에서의 날씨는 기억이 새롭습니다(14:27)
제가 짐을 정비하는 사이 문 감독관이 스쳐 지나가네요(14:30)
삼매봉 오르는 길에서 한라산 전경입니다(14:31)
서귀포 시내 전경입니다
삼매봉 정상에서 외돌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운치가 있네요(14:40)
서라면 서고 앉으라면 앉고 참 착하네요~~(14:41)
오늘의 종착지 6코스 종료 지점이자 7코스와 7-1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14:41)
증명 사진을 박아야지요(14:45)
바닷가로 내려서기 전에 고목나무에 세웠습니다(14:45)
바닷가에 도착했는데 저쪽에 외돌개가 서있나 봅니다
저기 뒤로 보이는 섬이 문섬인가 보네요
점심은 근처 식당에서 우리를 픽업했습니다. 고등어조림이군요(15:05)
해물뚝배기라는 메뉴입니다
땀 흘린 뒤에 먹는 식사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 공항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늘 올레 6코스를 걸음으로 해서 우리 "산과 벗"도 올레꾼이 되었습니다.
여기 한 사람이 걸리는군요.
어느 시점부터 보이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시간에 쫓겨 차량을 회수하러 갔답니다.
지난 금요일 제주에 도착해서 떠나는 날까지 운전을 도맡아 해준 산적입니다.
이번 2박3일 한라산 일정은 참으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에 결혼이라든지 피치못할 다른 사정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던 분들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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