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30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짐을 정리하여 대둔산으로 향합니다.
오늘부터 대둔산 야영장에서 하계캠프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6시반쯤 집을 나섰으나 이미 고속도로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차들로 주차장이 따로없네요.6시간 넘게 차를 달려 대둔산에 도착하였으나 일찍 도착한 회원들은 이미 두개 조로 나누어 '어느 등반가의 꿈"과 '처음처럼'등반에 나섰군요.
결국 나는 교통체증으로 말미암아 하계캠프 첫날은 등반에 참여하지 못하고 하루 반나절을 고스란히 천막을 치고 배수로를 정리하는라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대둔산 야영장에서는 등반을 마치고 내려온 팀과 저녁 늦게 도착한 팀들과 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다음날 하계캠프 둘째 날 등반에 나섭니다.
유대장과 나, 강일은 '양파A'를 가기로 하고 윤대장은 '대안길'을, 조 회장님이 '우정길'을 가는 것으로 조편성을 마쳤네요.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들머리로 함께 출발합니다.
우정길 등반에 나선 조회장님과 창범, 민희, 금봉
대안길조 윤대장, 병대, 병용, 연수, 별기, 대욱
오늘 양파A길 전구간 선등을 친 강일
대안길조 등반 모습
정상에선 유대장과 나
셋째날 밤새내린 비가 아침이 되어 그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장비를 챙겨 천등산으로 출발!!!
천등산을 가르는 하천은 밤새내린 비로 범람이 되어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다시 캠프장으로 회군~~
오후에 비소식 있지만 현재 비 없으므로 일단 장비와 자일을 챙겨 용문골로 출발, 신선암과 구조대길 들머리를 지나는데 비가 뚝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폭우로 돌변 주변에 보이는 동굴 같은 오버행 바위 밑으로 피신하여 비가 그칠 때까지 정상주로 가져간 막걸리를 마시며 즐거운 대화시간이 마련되었네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하산길 알탕이 이날 산행에 있어서 백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산길엔 김선태 부회장이 차량을 대기시켜놓고 우리를 마중하고 곧 식당으로 안내~~
부회장이 전날 통닭, 복숭아, 수박과 함께 전설속의 내린술을 두 말이나 바리바리 싸들고와 모든 회원들을 즐겁게 해주더니 마지막날도 우리들에게 맛진 점심을 대접해주러 왔네요. 이런 고마울데가 있나~~
늦은 점심을 맛이 기가막힌 버섯전골과 동동주로 멋지게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캠프로 이동하여 철수를 준비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각기 길을 떠납니다.
마지막까지 민희랑 캠프장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하면서 나에게 조금남은 술기운만 캠프장에 남겨두고 우리도 출발.
사실 바우사랑 하계캠프가 거론될 때부터 첫번째 하계캠프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미리 휴가일정을 약정하고 휴가기간 내내를 하계캠프에 투자하리라 마음 먹을 정도였구요.
바우사랑 많은 회원들이 서로의 마음속을 드러내놓고 알리면서 지난하기만한 바우사랑의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회장님, 부회장, 윤 대장과 유 대장 등 우리 바우사랑의 간판들과 그밖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를 하여 술잔을 돌리고 얘기를 나눴지만 뭔가 허전함이 남는군요.
아래 사진은 민희의 우정길 등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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