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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 테크닉

팬더마당 2010. 2. 17. 16:37

외국인들의 성생활은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외국인을 연인으로 둔 이들의 입을 통해 국경을 넘은 에로틱 애무에 대해 알아보자.

외국인들의 성생활은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외국인을 연인으로 둔 이들의 입을 통해 국경을 넘은 에로틱 애무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식 애무


한국식 애무란 뭘까? 물론 남녀의 이불 속 사연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하더라도 우리들 피 속에 뜨겁게 흐르고 있는 유교정신을 청산할 수 없듯이, 애무 법에도 아직은 남녀유별이 존재한다. 굳이 한국식이라고 하면 남자가 주도하고 여자는 말없이 따르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물론 젊은 세대들은 여자 쪽이 섹스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을지라도 40대 이후의 연령층을 조사해보면 여전히 남자는 요구하고 리드하며, 여자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섹스 자세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무드가 결여되어 있고,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애무에 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준 만큼 되돌려 받겠다는 계산 심리가 있기 때문에 손해 보는 애무는 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소극적이며 자신의 욕구에 대해 남자에게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 섹스 트러블도 여자 혼자 참고 입을 다물기에 급기야 이혼 직전에 와서야 잠자리 문제를 거론한다. 냉정하게 돌아보자. 결국 자존심 강한 한국 남자와 소극적인 한국 여자들이 만들어내는 애무란 순식간에 입술을 덮친 뒤, 가슴과 허리를 몇 번 쓰다듬으면 여자는 최대한 황홀한 표정을 지어주고, 곧이어 5~10분 남짓 섹스 타임을 갖고 마감하는 것이다. 아니라고? 10년을 살아봐. 아닌가.



European Style 레디, 액션! 연출 애무


여자 친구가 유럽으로 유학 간다고 하면 무조건 말리라는 말이 있었다. 딸자식을 둔 부모들의 기우 때문에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유럽 유학길에 올랐던 여대생들 사이에서 이탈리아 남자와 키스라도 한번 해본 사람은 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유럽 사람들은 외모부터가 로맨틱해 보일 뿐 아니라 생활이 즉 연출이라고 할 정도로 무드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유럽 쪽 영화들을 보더라도 스크린 속 섹스 장면은 문란해 보일지언정 무드가 넘친다. 즉, 유럽 사람들은 섹스를 연출할 줄 안다고 할까? 비록 충동적인 섹스를 하더라도 잠들기 전 와인 한잔을 잊지 않고, 키스를 할 때도 두 손 가득 그녀의 두 볼을 보듬어 안는 것에 인색하지 않다. 섹스를 하는 장소도 폐쇄된 공간만이 아닌 탁 트인 야외도 주저하지 않는다. 인적이 드문 해변이나 석양이 지는 들판, 호수 주변이나 공원도 자주 이용한다.



결코 외설스러워 보이지 않는 이들의 애무 풍경은 공공장소에서도 자주 눈에 띈다. 남의 눈을 힐끔거리며 애인의 블라우스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추태가 아닌, 사랑해서 못 견디겠다는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며 볼을 쓰다듬느라 정신이 없는 연인들의 풍경은 엄연히 다르다. 이는 사랑을 연출할 줄 아는 센스가 아닐까?

"그는 내게 처음 키스를 하기 위해서 멋진 장소로 절 안내했어요. 여러 번 키스해본 경험이 있지만 그와 키스하면서 '이것이 진정한 프렌치 키스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그가 파리 남자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그는 제 입술 위부터 몸속 깊이 파고드는 듯한 아찔한 애무를 선사하더군요. 어둡지만 은은한 불빛이 잘 조화된 조용한 재즈바였어요. 술 한잔 하지 않았는데도 취한 듯 온몸이 노곤해졌어요. 그는 정말 제가 만나본 남자 중에 가장 멋진 연인이죠." [Jonah 여·31세·캐나다]

■ 유럽식 애무 따라 하기 Tip


- 평상시에도 늘 스킨십을 하면서 다닌다. 어깨, 목, 허리, 볼 등을 쓰다듬는다.
- 상대방의 감정 표현에 충분히 오버 액션하라. 웃음, 눈물, 분노 등의 감정에 충실하라.

- 에로틱한 몸짓이나 말로 적극적으로 유혹한다.


American Style 솔직, 쿨~한 애무


권태기는 국적 불문하고 찾아오는 것이니 애무 방법도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합리적이며 개성이 강하고 정에 끌리기보다는 실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무 역시 상대방을 위한 배려라기보다는 나 자신에게도 쾌감이 되는 애무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나의 느낌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미국인과 사귀었던 한 일본 여성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어떤 스타일의 가슴을 좋아하며, 어떻게 성기를 애무해주는 것이 좋다고 적나라하게 말하곤 해요. 그러고는 내 클리토리스를 어떻게 만지면 좋은지에 대해 자세하게 묻기도 하죠. 그가 솔직하게 말하기에 저도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가슴이 작아서 부끄럽다고 하자 그는 자신은 원래 작은 가슴을 애무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어요. 가슴이 큰 여자와 사귀어봤지만 종종 숨이 막히기도 하고 너무 부담스러워 불편했다고 말하더군요. 그와 사귀는 동안 저는 한 번도 체형에 대한 콤플렉스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는 제게 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어요. 그와 헤어지긴 했지만 다른 문제 때문이었지 섹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그는 정말 쿨한 남자였죠." [Yuki 여·26세·일본]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미국인들은 체위를 바꿀 때나 특정 부위를 애무하고 싶을 때 먼저 상대의 의향을 물어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것도 눈치로 알고 구렁이 담 넘듯이 은근히 애무하는 것보다는 상대에게 해도 괜찮겠느냐고 질문을 한 뒤, 'Yes'라고 대답해야 실행에 옮긴다. 내가 애무하고 싶은 부위라 하더라도 상대가 싫다는 것을 나 자신의 쾌감만을 위해서 하지는 않는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것이 확실하기에 남의 눈을 의식할 이유는 없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부부가 단둘이 휴가를 즐기며 호텔 풀에서 키스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뱃살이 늘어졌어도 전혀 개의치 않고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당당하게 걸어 다니는 할머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세상의 중심은 자신뿐이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것. 쿨하고 냉정하고 뒤끝 없지만 그래서 돌아설 때 더 냉정한지도 모르겠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 미국식 애무 따라 하기 Tip

- '당신의 000가 마음에 들어요'라고 신체에 대해 표현하기
- 애무나 체위 등을 바꿀 때 허락받기
- 섹스 하는 내내 키스를 멈추지 않기


Asian Style 아니 되옵니다, 보수 애무




한·중·일을 제외한 동남아시아의 섹스 풍습은 조금 이색적이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 때문에 극히 보수적이기도 하고 극히 개방적이기도 하다. 동남아의 여성들은 몸매가 작고 호리호리하며 섹시하지만 전희 때 애액으로 질이 촉촉해지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무슬림이 많은 종교적 풍속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열대의 풍성한 과일 중에 파인애플과 같이 물이 많은 과일은 일부러 피한다고 한다. 남성이 삽입 전에 여성의 질을 애무하다가 젖어 있으면 음탕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자에게 건조한 질 속으로 삽입하는 쾌감을 선사하는 게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니 섹스에 있어서는 극히 보수적이라 할 수 있겠다. 남자들은 강한 애무 테크닉을 구사하지만 여자들은 남자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그리고 침대 위에선 그를 최고의 남자로 대우한다. 물론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이런 풍습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의 남성들에게 이런 희생적인 여인들은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섹스 파트너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나 종종 여성들도 건조한 상태에서 삽입이나 애무를 즐기기도 한다고 하니, 이럴 땐 누이 좋고 매부 좋다라고 해야 할까? 겉으로 보기엔 순종적이며 보수적인 여자이지만 사실 쉽게 헤어지고 파트너를 자주 바꾸며, 서너 번의 이혼은 아무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결국 보수적인 이들의 애무는 남자를 사로잡는 테크닉의 하나일 뿐이라 사료된다.

"베트남이 고향인 그녀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고분고분 내가 시키는 대로 몸을 내 맡기더군요. 처음엔 놀랐어요. 마치 숫처녀처럼 수줍어하면서 아무 말 없이 움직였으니까요. 난 평소와 다르게 자신감이 생겼어요. 정말 남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고, 이 여자를 위해 평생을 바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를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됐구요. 올봄에 그녀는 저의 신부가 될 예정이랍니다." [JK 남· 29세·한국]

아시안 보수적인 애무 따라 하기 Tip
- 숫처녀처럼 행동하기
- 남자를 리더로 설정하고 여자는 애무를 받는 쪽으로 수동적으로 응한다.
- 상대방이 왕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서비스한다.
솔직하고 무드가 무기인 유럽식 애무, 합리적인 미국 스타일의 애무나 파트너를 최고로 서비스하는 보수적인 애무는 각기 장단점이 있다. 어떤 방법으로 상대의 몸을 터치하느냐를 떠나 그들만의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솔직한 태도와 낭만적이며 무드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성실한 자세, 그리고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로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풍습은 달라도 마음과 마음이 진실로 통해 서로를 쓰다듬는 행위는 그 어떤 최상의 테크닉보다 멋진 애무니까 말이다.

Pluschip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남자들?

멋대가리 없다고 흉보는 우리 한국 남자들이 왕 대접을 받는 곳도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나라들이다. 필자가 이들 나라 중 한 곳에 살고 있으니 그 사실은 피부에 와 닿도록 잘 알고 느끼고 있는 바다. 이곳에서는 50세가 넘은 한국 남자도 청년처럼 대우를 받고, 키가 크든 작든, 대머리든 얼굴이 못생겼든 상관없이 최고의 킹카 대접을 받는다. 우리가 서양 사람들의 나이를 잘 판가름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곳 여성들도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우리에게는 노인처럼 보이는 한국 남자들이 스물을 갓 넘긴 젊고 예쁜 처녀들과 결혼해 사는 경우가 많다. 세계 어딜 가나 구축해놓은 한국 남자들의 오락시설인 가라오케에서도 한국 남자들은 왕 대접을 받는다. 설마 하겠지만 한국 돈 1만~2만원에도 '올 나이트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왜 그렇게 한국 남자들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한 인도네시아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여자에게 신사적으로 대하고 돈을 잘 벌어다주잖아요. 그리고 얼굴이 하얗고 잘생겼어요."
하기야 현지 남자들과 비교하면 한국 남자들은 까마귀 속의 백로들이다. 다른 나라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왠지 내 남편도 달라 보이고 정말 잘생겨 보인다. 국제적인 정보 교류는 이럴 때 필요한 것 같다. 새로운 즐거움을 깨닫고 또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지 않는가. 새로운 애무 스타일로 변화도 주고 남편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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