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4(일) 오늘은 노적봉에 갑니다.
노적봉 중앙벽 여러 루트를 한, 두마디씩 등반을 한 후 멀티피치 등반을 하려는 것입니다.
저와 미니님은 집을 나서 1113번 버스를 타고 가다 길음시장에서 7211번 버스로 갈아탄 뒤 삼천리골 입구에서 하차를 합니다.
미니님과 삼천리골 입구에서 내려 뒤 버스를 타고 오는 솔담님을 만나 셋이 함께 움직입니다.
만나는 장소인 북한산성 시인의 마을 옆 공터에는 미화님이 모르는 사람 둘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고, 그밖에 대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군요. 잠시후에 굴비대장님이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오고, 오늘 대전에서 온다는 처음 보는 네모님은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하여 합류를 합니다.
9시반쯤 오늘 등반에 나서는 9명 전원이 도착하여 어프로치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노적봉 중앙벽에 당도하여 개척된지 얼마되지 않은 하늘길, 빨대길, 불장난길 등등 피치등반을 합니다.
제가 중앙벽슬랩 첫마디를 선등으로 오릅니다.
미니님이 저를 확보하고 있군요.
제가 중앙벽 슬랩 첫마디 등반을 마치고 빨대길 확보점에 확보를 하였네요.
이어 미니님이 등강기로 제가 올라온 마디를 등반합니다.
첫마디 시작부분만 일어 서면 다음부터는 홀드가 양호하여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굴비대장님이 하늘길 첫마디 확보점에 확보를 하고 후등자가 올라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에 솜털을 흩뿌려놓은 듯한 구름이 흘러갑니다.
한 여성대원이 하늘길을 등강기로 올라가고 있네요.
다른 대원들은 앞서 등반하는 대원들의 등반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오를지를 생각하나 봅니다.
미니님이 또 다른 루트를 등반하고 있네요.
중앙벽 하단에 대원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오후 들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미니님이 하늘길 첫마디를 선등방식으로 오르고 있네요.
굴비대장과 저, 솔담님 등이 하늘길 멀티피치 등반에 나서 두번째 마디까지 올랐으나 다른팀 등반자들이 두번째 마디에서 세번째 마디를 오르내리며 등반연습을 하고 있어 등반을 포기하고 내려옵니다.
대원들은 연신 중앙벽 여러 루트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리고 빨대길을 등반합니다. 빨대길 첫마디 난이도는 11b로 시작 지점은 어렵지 않게 올랐으나 첫마디 확보점까지는 직벽 턱을 넘은 후에는 홀드가 흐르고 오른쪽으로 균형을 잡고 이동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몇 번을 시도하다 기온이 뚝 떨어진 탓에 손에 쥐가 나고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 자유등반을 포기하고 두번째 볼트를 밟고 이동을 합니다. 이후 확보점까지는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두번째 마디는 10b인데 아래에서 보는 것과 달리 경사도와 고도감으로 쉽게 발이 옮겨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두번째 마디를 끊고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추운데다 시간이 꽤 흘러 하강을 하게 됩니다.
하강을 끝내고 장비를 해체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데 이때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네요.
우리는 통나무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식당 승합차로 북한산성 입구 정류장까지 이동을 하여 시내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일부는 구파발역에서 내리고 저와 미니님은 연신내역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귀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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