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4 관악산 '둘이서 하나되어' 암장을 갑니다.
이날은 전에 고용서비스혁신단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의 모임인 E.S.I.O 산행과 겹쳤는데 미니님과 함께 하기 위해 암장에 가기로 마음을 잡습니다.
그래도 오전 9시반 과천청사역 10번 출구에서 이날 산행에 나선 E.S.I.O 직원들을 만나 과천향교까지 이동을 한 후 뒷풀이에 합류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잠시후 과천향교 앞에서 오늘 등반에 나서는 대원들을 만나 둘이서 하나되어 암장으로 향합니다.
암장까지는 약 15분 정도 오르니 도착하는군요. 어프로치가 짧아 좋습니다.
이날 10급인 욕쟁이1을 선등으로 오르고 차례로 오성과 한음, 욕쟁이2를 톱로핑으로 오름짓을 합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11급에 선등으로 오르다가 포기를 합니다.
저에게 11급은 불가능한 영역이란 것을 실감합니다.
욕쟁이1을 선등으로 오릅니다. 첫발을 딛는 것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11:35
손끝이 애리고 쓰라려 애를 먹습니다. 11:47
미니님이 저를 확보하고 있군요.
산동님이 욕쟁이1을 톱로핑으로 오르려고 합니다. 12:37
미니님이 욕쟁이2를 등반하고 있네요. 12:39
다른 대원들이 미니님 등반실력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감탄을 합니다. 12:40
제가 보기에도 루트파인딩도 괜찮고 중심이동이나 손, 발 쓰는 법도 좋아 보입니다. 12:41
산안개 대장님이 저 여인이 1년 전에는 바위를 만나면 돌아가던 여인이라고 놀려댑니다. 12:41
이제는 제가 욕쟁이2를 오르려고 하는군요. 13:35
미니님이 실전 경험을 통해 선등자 확보를 충분히 익혔기 때문에 많이 안도를 합니다. 13:36
비교적 쉽게 오릅니다.
10급인 루트입니다.
욕쟁이2에 다 올랐군요.
미니님이 제가 등반하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네요.
같은 길을 한번 더 시도해봅니다.
14:16
14:17
14:18
이제 미니님이 오성과 한음길을 오르고 있군요. 14:31
제가 확보를 보고 있구요. 14:31
10b의 난이도인데요 거침이 없답니다. 14:32
14:28
14:28
14:28
14:28
14:29
14:29
14:30
14:30
14:30
저도 같은 루트를 등반하는군요. 14:42
이로써 암장 오른편에 있는 10급 루트 중에서 '나뭇잎사이로'를 뺀 3개 루트를 올랐네요. 14:48
암장 왼편으로 자리를 옮겨 11급인 '먼훗날'을 오르려고 합니다. 15:03
아래에서 보기에는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15:05
그러나 금새 그런 생각이 엄청난 오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15:09
그 옆에 또 다른 11급인 '한잔의 술'에도 도전해봤지만 역시 11급은 무리군요. 15:10
미니님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제 등반 모습을 지켜보고 있네요. 15:16
'한잔의 술'을 포기하고 그 오른쪽 난이도가 떨어지는 날등으로 오릅니다. 15:17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무리해서 오르다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15:27
아무튼 쉬운 길로 '한잔의 술'에 자일을 걸고 내려왔습니다. 다른 대원이 톱로핑으로 오르는 것을 바라봅니다.
미니님이 맨 왼쪽 5.7 '쉬운길'을 오르려고 준비를 하네요. 15:45
레이백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쉬운 길이 아닙니다. 15:46
미니님은 한번의 추락도 없이 오르는군요. 15:48
깔끔하게 등반을 마치니 탄성이 나오네요. 15:49
저까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15:50
16:02
전 난이도 5.9인 '혼자서'를 오릅니다. 16:05
16:07
16:08
오름짓에 정신이 팔려 현준이 전화를 놓칩니다.
3시쯤 지나 휴대전화를 보니 현준이 보내온 문자와 걸려온 전화가 있군요.
E.S.I.O는 오후 2시쯤 하산을 마치고 과천중학교 근처 관악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현준에게 전화를 했더니 거의 끊날 시간이라고 하여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되면 전화를 해달라고 하고 오름짓을 계속합니다.
등반을 마치고 사당동 '영일만'으로 이동을 하여 뒷풀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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